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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돗토리현 매장문화재센터와 학술교류 협약
학술 교류와 공동연구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9년 03월 11일(월)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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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지난달 28일 일본 돗토리현 매장문화재센터에서 일본 돗토리현(鳥取縣) 매장문화재센터(센터장 키타무라 쥰이치)와 문화유산 조사와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대 환경 복원 성과물 교류, 공동연구, 학술 정보 교환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조사연구와 정비 활용 등에 관한 정보 교환 ▲연수 교류 등 직원 상호 방문 ▲공동 기획 연구 활동과 학술심포지엄 개최 ▲기타 학술정보와 간행물 교환, 자문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축적한 학술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조사·연구와 심포지엄 개최 등을 진행, 그 성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천 년 고도 경주를 중심으로 신라문화권 조사‧연구 중심기관으로, 현재 신라 궁성(월성․왕경지구), 신라 고분(쪽샘지구), 신라 사찰(사천왕사지‧황룡사‧분황사 등) 핵심 유적에 대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일본 돗토리현 매장문화재센터는 야요이시대(弥生時代, 기원전 10세기 ~ 기원후 3세기) 유적인 아오야카미지치(靑谷上寺地)․무키반다(妻木晩田) 유적 발굴조사를 20년 이상 실시하면서 야요이시대의 마을, 숲, 먹거리 등을 복원해나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유적의 조사․연구․정비의 과정이 유기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은 경주 월성 발굴조사와 그 주변 고 환경 연구에 있어 시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돗토리현 매장문화재센터에서 주최한 ‘왜인의 진실-DNA․연대‧환경으로부터의 접근’ 심포지엄에서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안소현 연구원의 주제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발표는 ‘아오야카미지치(靑谷上寺地) 유적의 야요이인을 둘러싼 고환경’이란 제목으로, 꽃가루분석을 통해 본 2~3세기대의 식물자원의 분포와 식물자원을 이용한 생활모습에 대한 연구 내용을 담았다. 이번 발표는 양 기관 연구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한국과 일본의 고 환경 연구와 고대 생활상 복원에 있어 양 기관의 역할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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