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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센터’ 경북도 내 3개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5일(월) 14:57

축구센터경북도 내 3개 지자체 단일화로 응집력 키워야...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경주 유치가 8부 능선을 넘어 섰다. 지난 18일 경주시는 축구종합센터 2차 관문인 프리젠테이션을 무사히 통과하면서 2차 관문을 넘었다.

2차 관문을 통과 했다고 하지만 지금부터가 진짜 전쟁이다. 전국 8개 지자체가 2차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에 들어간다고 한다. 현장 실사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지를 선정하고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8개 지자체 전부가 자신들이 가진 강점을 내 세우며 마지막 한판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시도 부지 무상제공과 한수원 500억 원 지원, 축구센터 관리비 등을 부담 하겠다며 강점으로 내 세우고 있다. 그러나 축구센터를 유치하기 까지는 자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우선 경북도 내 3개 지자체(경주, 상주, 예천)가 단일화를 이루고 응집력을 키워야 한다.

 

국가 경제가 바닥을 친 상황에서 각 지자체는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던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하지만 경북도 내 1개 지자체로 단일화를 한다면 도 차원에서도 결집력이 배가되고 유치를 신청했던 지자체와 공동전선을 구축한다면 훨씬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경주시는 상주와 예천을 협상 테이블에 앉혀 세 도시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비교 분석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 결과가 경주시가 됐던 아니면 상주시나 예천군이 됐던 단일화를 이뤄야 응집력이 커진다. 이철우 도지사도 나서야 한다. 유치 신청한 지자체의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축구센터를 경북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과감한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선거를 의식한 우유부단한 생각을 버리고 3개 지자체 장을 불러 대한축구협회가 1, 2차 심사를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각종 조건을 따져 심사를 통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튼튼히 해 둬야 한다. 대한민국은 2004년 한일 월드컵 4강에 올랐다. 4강 진출의 원동력이 화랑의 기에 출발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과 화랑의 기를 받기 위해 경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 4강이라는 기적을 가져왔다. 이것도 경주가 가진 큰 강점 중에 하나다.

아무리 좋은 강점이나 장점을 가졌더라도 십분 활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된다. 우선 경북도 내 1개 지자체로 단일화를 이루고 도민들의 응집력을 길러야 한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가장 우려했던 정치적인 입김은 작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2차 심사 결과를 보면 세종시와 울산시가 석패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거 태권도 공원 유치에 실패한 적이 있다. 모든 조건에서 가장 유리했던 경주시가 정치적인 논리로 인해 첩첩 산중인 무주에 빼앗겼다. 국가투자 사업이 정치적인 입김으로 결정된 것이다. 이번 축구종합센터 유치도 가장 유려했던 대목이 정치의 개입이었다. 이제 현장실사를 앞둔 경주시는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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