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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왕궁 옛 모습 찾기 ‘첫 삽’
신라 왕경 정비 사업 일환, 담수 석축해자 형태로
박노봉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5일(월)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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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황성신문 | | 경주시는 천년 궁성인 사적 제16호 경주 월성 해자 정비․재현 착공식을 지난 20일 인왕동 452 일원 신라왕궁영상관 서편에서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화재청, 경상북도 및 관련기관 직원, 시민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 공연인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의 축하 무대와 신라고취대의 기념 행진을 시작으로 내빈 소개, 경과보고, 축사, 시삽식, 현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경주시가 2025년까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이다. 월성 해자 정비는 ‘유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장 잘 남아있는 석렬을 기준으로 정비’라는 기본방향을 세우고, 관계 전문가 검토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자 본연의 기능이 반영된 담수 석축해자로 결정했다. 월성해자는 월성 외곽의 방어용 시설로, 1984년 시굴조사를 시작으로 2014년까지 1~5호 해자(월성 북서쪽 성벽 외곽)와 ‘나’구역 석축해자(월성 북동쪽 성벽 외곽) 총 6기의 해자에 대한 발굴조사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실시했다. 이중 석축해자는 담수해자로 4, 5호 해자는 건해자로 정비됐다. 2015년 월성 발굴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월성의 역사적 경관 회복과 역사문화유적의 체감 증진을 위해 해자에 대한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고, 이를 위한 보완조사(15년~17년)가 이뤄졌다. 경주시는 이번 월성 해자 정비 사업을 통해 발굴된 유구를 보호하기 위해 복토해 보존하고, 그 위에 담수해자로 정비하게 되며, 주변에 탐방로를 개설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할 계획이다. 또한, 정비 공사 시 주변 문화재와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공사현장을 친화적인 모습으로 활용하고자 공사현장 주변에 안내부스를 설치해 ‘고환경의 보고(寶庫)’라고 불리는 해자의 뻘층에서 나온 각종 성과를 디지털로 만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현재 신라왕경 복원․정비 사업의 첫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는 월정교가 복원되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를 찾고 있어,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월성 해자가 정비된다면 경주가 매년 3천만 명 이상이 찾는 국제적인 역사 문화 관광도시로써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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