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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황동 화랑초 일대 상수도 공급 끊겨 주민들 불편
문화재 발굴 조사 중 수도관 파열… 경주시·시공사 보상에 발뺌
박노봉 기자 / 입력 : 2019년 04월 01일(월) 15:50

ⓒ 황성신문
지난달 25일 오후 2시께 구황동 화랑초등학교 일대에 갑자기 상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식당과 커피숍 등 물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들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피해가 컸다. 복구는 2시간 37분이 지난 오후 4시37분께 완료됐으나 장시간 황토물이 나오면서 영업에 상당한 지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경주시와 시공사 측은 피해를 입은 영업점과 주민들에 대한 보상은대책이 없다며 손을 놓고 있어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됐다.

 이번 사고는 경주시가 하수도 노후관로 개량공사를 위해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발굴조사 기초공사중 일어났다.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은 경주시로부터 2억6천만 원에 입찰을 받아 경주지역 이원건설에 하청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공사기간은 지난 2월 25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다.

 이날 사고는 이원건설이 문화재 발굴 조사를 위해 터파기(토목) 공사를 하다가 수도관을 파열해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상수도관 파열로 주변지역 약 200여 세대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불편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주민과 영업점은 피해보상을 어떻게 받아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다. 큰 피해라면 소송을 통해 해결하겠지만, 소송비용이 만만치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원건설 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상수도관은 지하 1~1.5m에 매설돼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 사고가 난 지점은 매설깊이가 약 10~15㎝밖에 안 돼 어쩔 수없이 일어난 사고라는 것이다. 이 사고로 인해 고가인 절삭장비가 고장이 나 수리하는데도 수백만 원이 들어간다며 억울하다고 하소연 했다.

 보상 문제에 대해 영남문화재연구원과 이원건설은 “책임을 인정하고 있지만, 억울한 측면이 많다”며 “애초에 상수도관이 규정에 맞게 1m 이하에 매설됐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인데, 난감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대해 경주시상수도본부는 "책임질 부분이 있다. 시공한지 오래돼 어떻게 상수도관이 매설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아직까지 이런 문제로 보상을 해준적이 없기 때문에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밝혔다.

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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