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오후 04:30: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에너지
전체기사
뉴스 > 에너지
한수원,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사업 참여 제안서 제출
한국 최초 중앙아시아 원전시장 진출의 신호탄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9년 06월 03일(월) 16:24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원전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한수원은 제안서 제출을 시작으로 국내 원전산업계와 협력해 사업수주 노력을 위한 공동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한수원은 도 지난 2월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희망하는 발주사(KNPP, Kazakhstan Nuclear Power Plants)의 요청에 따라 3월 15일 카자흐스탄에 원전 2기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발주처가 사업자 선정에 앞서 업체들의 기술력과 재무상태 등 원전 건설능력을 평가하는 절차인 원전사업제안서(TPO, Technical and Price Offer)를 최종 제출하는 것이다.
이번 입찰에는 러시아(RosAtom社), 중국(CNNC社), 미국(NuScale社), 프랑스-일본 컨소시엄(EDF社-Mitsubishi社)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카자흐스탄 전력당국은 TPO 평가결과에 따라 9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자원부국인 카자흐스탄은 국가 장기발전전략에 따라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고, 에너지원별 다변화를 위해 신규원전 도입을 결정했고, 2014년 국부펀드인 삼룩카지나 산하에 카자흐스탄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KNPP를 설립했다.
한수원은 카자흐스탄의 사업 참여 요청 이후, 산업부와 함께 지난 3월 한국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고, 수차례에 걸쳐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고위인사 및 KNPP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수주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4월에는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시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初代) 대통령과 면담에서 원전건설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에 대해 논의한 바 있으며, 한국-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의 신규 경제협력 확대 프로그램에도 양국간 원전사업 협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의 우라늄 보유국으로 2003년 이후 한수원과 지속적으로 우라늄정광* 구매계약을 체결해오고 있는데다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UAE 원전 건설사업과 안정적인 원전 운영역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K-POP 등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한국이 도전해볼만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 우라늄정광 : 우라늄 원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나온 결과물로, 원전 연료로 사용하기 위한 원료 물질)
이번 사업제안서 제출에 이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3일과 4일 양일간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등 국내 원자력기업들과 공동으로 카자흐스탄 정부 주요인사 및 발주사(KNPP) CEO 등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러시아, 중국, 미국 등과의 수주 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체코와 카자흐스탄을 교두보로 각각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한수원이 지난 40여 년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과 원전운영 역량, 그리고 긴밀하게 구축된 Team Korea의 공급망을 결집해 신규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신평동(薪坪洞)의 원주민은 보문저수지 조성과 보문관광단지 개..
경주 출신 아동문학가 최소혜, 처녀작 ‘초능력 탐정단’펴내..
‘보문천군지구 도시개발사업’ 건폐율·용적율 대폭 완화..
한수원, 2025 ESG경제대상 ʻESG 종합대상ʼ 수상..
보문관광단지 민간투자 자유로워 진다..
주낙영 시장, 공직기강 확립 ‘칼’빼들었다..
경주시 올해 총예산 2조 2천600억 원 편성..
하늘마루 봉안당 스마트 키오스크 설치..
경주 동해안 불법어업 특별단속 실시..
내년 아태관광협회 연차총회 경주·포항 유치..
최신뉴스
경주시가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한 노인을 지원한다..  
주 시장 SMR 국가산단에 670개 기업 입주제안..  
주낙영, 주한 에밀리아가토 이탈리아 대사 접견..  
경주시, 종소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접수..  
경주지역 최고 비싼 땅은 평당 약 2천623만 원..  
보문단지 전역에 공공 Wi-Fi 등 대폭 확대..  
경주시민이 산불 이재민 돕기에 앞장섰다..  
정부 추경에 APEC 예산 135억 원 확보..  
APEC 앞두고 경주시 물정화 기술 세계 주목..  
외동읍 건초생산 사업장 완공···사료비 절감..  
5월 한 달간 불금예찬 야시장 개장된다..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경주서 개최..  
경주 샤인머스켓 세계 최고 품질 향상..  
경주 수산물과 식수, 방사능 안전하다..  
안강읍 산대리와 육통리 폐기물 해결됐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