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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이전의 경주는 어땠을까
박물관. ‘신라 이전의 경주’개최
백순혜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7일(월) 15:24
ⓒ 황성신문
신라 이전의 경주는 어땠을까.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오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특별전 ‘신라 이전의 경주’를 개최한다. 돌도끼를 쓰던 경주 일대의 선사인들이 어떻게 집단을 이루고 사회ㆍ정치적으로 성장해 신라의 모태인 사로국을 세웠는지를 단순한 시대구분이 아닌 삶의 기술, 권력의 상징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번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됐다. 제1부 ‘삶의 기술’에서는 우리 삶과 함께한 다양한 도구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또 이러한 도구의 발전이 사람들의 삶과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신라 이전 경주 사람들의 생활을 각종 도구, 기술의 역사와 함께 다루고 있다. 인류가 최초로 사용한 재료인 돌에서부터 특정 계층의 상징물인 청동기, 첨단 신소재인 철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재료의 변화를 관련 전시품으로 소개한다. 진흙을 불에 구우면 단단해진다는 화학적 변화를 깨닫고 만든 인류 최초의 발명품인 토기의 등장과 발전양상도 살펴본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의 변화가 우리의 생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도 함께 다루고 있다.
제2부 ‘권력의 상징’에서는 우리 역사에서 지배자가 나타나는 시점과 등장 배경, 그리고 그들이 가진 권력이 투영된 다양한 상징품들을 살펴본다. 특히 당시 사람들의 권력을 잘 표현하는 무덤 출토 자료를 중심으로 계층사회의 구조를 조명한다. 무덤의 규모나 껴묻거리에서 큰 차이가 없던 신석기시대에서 본격적인 지배자가 등장하는 청동기시대, 그리고 국(國)의 형태를 갖춰 가는 신라 바로 이전의 사로국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지배자들의 다양한 물건들에 투영된 권력의 형태를 전시품을 통하여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고래, 사슴, 멧돼지 등 여러 동물과 사냥하거나 배를 탄 사람 등 다양한 그림이 가득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와 최신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인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접목해 암각화에 새겨진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일면을 보다 알기 쉽고 흥미롭게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표현들을 현재 기술로 복원해 보다 사실적으로 역사의 현장을 탐험할 수 있다.
또 보다 친숙하고 알기 쉬운 정보전달을 위해 다양한 설명 책과 체험 놀이들도 함께 개발해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신라의 화려한 유물들에 가려 비교적 주목받지 못했던 신라 이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백순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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