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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자재 구매방식 변경 예산절감
경주시, 총사업비 대비 50% 절감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입력 : 2019년 10월 14일(월) 16:06
ⓒ 황성신문
경주시가 관급자재 구매방식 개선으로 총사업비 대비 50%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표적인 예는 ‘2019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앞두고 축구장 6곳의 야간조명을 전면 정비한 바 있는 경주시는 이 사업에 필요한 고가의 관급자재 LED조명 구매 시 구입단가를 대폭 절감해 총사업비 16억 원 중 8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경주시는 자재의 규격과 성능, 회사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한 후 일정 점수 이상의 업체끼리 최저가 경쟁으로 자재를 구매했다.
시 관계자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여러 회사가 공정하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실시설계 단계부터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스포츠담당직원과 전기관련 전문가와 함께 협업해 입찰제안 평가표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작성했다”고 전했다.
경주시의 입찰에 참여한 7~8개 업체는 모두 제품의 성능이 우수한 메이저급 회사들이었으며 이들 간 최저가 경쟁으로 인해 낙찰률이 각각 43%와 33%로 결정됐으며, 2018년 전국 36건의 스포츠조명 입찰 평균 낙찰률 91.6%에 비하면 매우 낮은 낙찰률이다.
일각에서는 낙찰가가 너무 낮아 시공 품질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경주시는 “저가로 낙찰된 만큼 시공품질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관련분야 전문가 2인을 공사감독으로 임명해 공사감독에 철저를 기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야간조명을 모두 교체한 후 축구장의 빛 균일도가 많이 좋아져 축구 동호인들이 운동 후 매우 만족해했다”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각 초등학교 감독들도 지난해에 비해 야간 조명이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며 크게 만족해했다.
최해열 문화관광국장은 “새로운 평가방식 도입에 따른 예산절감 성과가 알려지면서 타 시·군에서도 입찰방식을 재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자재 구매건 뿐만 아니라 체육행정 전반에 대해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처리를 통해 우리시의 청렴도를 조금씩 높여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발생한 집행 잔액에 대해 문체부에 변경사용 승인을 얻어 축구장 시설 개보수에 재투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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