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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적인 친한(親韓)파 유키오 전 총리 경주방문
주 시장과 한일관계 공감대 가져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19년 12월 09일(월)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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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친한 파 진보 정치인인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경주를 방문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 파 진보 정치인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 ‘우애 정신’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노력한 업적을 인정받아 단국대에서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 받았다. 사과는 피해자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는 유명한 어록을 남긴 그는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서대문형무소를 찾아 헌화하는 등, 올바른 한·일 관계의 지향점을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아 3·1운동 UN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으로부터 평화대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를 방문한 하토야마 전 총리에게 일관되게 한일관계를 위해 노력해 온 점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하며 “하토야마 전 총리가 저술한 탈(脫)대일본주의를 접하며 ‘우애’ 이념이야말로 현재 동아시아가 처한 갈등을 풀 수 있는 열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고 경주방문 기념으로 우애(友愛)라는 글이 적힌 족자를 선물 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번에 ‘신라왕경특별법’이 2년 6개월간의 노력으로 국회를 통과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경주가 천년고도의 옛 모습을 되찾을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불국사, 대릉원 등 경주 주요 사적지를 시찰하고 해방 후 일본에서 남편을 따라 한국에 온 일본인 무의탁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있는 경주나자레원을 방문했다. 한편 경주시는 양국이 고도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1970년에 일본 나라시(奈良市)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이 외에도 오바마시(小浜市), 우사시(宇佐市), 닛코시(日光市)와 자매·우호결연을 맺고 다방면에 걸쳐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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