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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채보상운동 학술대회 개최
30일까지 관련자료 전시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20년 01월 20일(월)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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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16일 서라벌문화회관 강당에서 경주국채보상운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지금껏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경주국채보상운동 중심으로 개최됐다.
국채보상운동은 일제의 경제 침탈 야욕으로 인해 반강제적으로 빚진 차관 1천300여만 원을 우리 힘으로 갚기 위해 벌였던 애국 운동이다.
현재 대구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연구가 활발히 이뤄져 201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바 있으나, 경주 지역은 자료의 부재로 인해 국채보상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에 경주 최 부자 댁 창고에서 경주의 국채보상운동 관련 문서들이 대량으로 발견되며 비로소 그 사실이 밝혀지게 됐다.
100여 년 전의 고문서들이기에 정밀한 해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경주최부자민족정신선양회는 2여년의 시간을 해석에 공을 들였다.
학술대회는 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의 연구결과 발표와 열띤 토론이 열 렸다.
또 전시실에서는 30일까지 경주 최 부자 댁이 소장하고 있는 국채보상운동 관련 자료 40여점이 전시되며, 103년 전의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간찰, 의연금성책 등의 다양한 기록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경주국채보상운동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다”며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5천여 경주 지역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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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형 기자  skgud2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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