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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신종 코로나 예방 위해 결정
권나형 기자 / skgud244@naver.com 입력 : 2020년 02월 03일(월)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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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 예방을 위해 ‘2020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했다. 시는 29일과 30일 양일간에 걸쳐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지역 선별진료실을 갖춘 동국대경주병원 감염관리실장과 경주경찰서, 소방서, 경주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지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일 각 읍면동 마을단위 또는 자생단체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됨에 따라 정월대보름행사를 취소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오는 23일 문화원 주관으로 개최하는 제16회 경주전국연날리기대회 등 다중이 모이는 문화예술행사는 가급적 연기하거나 철회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이 발병해 사망자가 급증하고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어 인류를 크게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위기 단계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결정은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총력을 다 하기 위해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시민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를 시민 건강과 지역 안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결단을 내렸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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