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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살만한 세상이구나…”
손종렬 회장, 건물 임대료 전액 면제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02일(월)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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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함께 이겨내려는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손종렬 前 경주청년회의소 회장이 본인 소유 건물의 임대료를 전부 면제해주는 ‘통 큰 결단’을 내려 화제가 되고 있다. 경주시내 중심상가지역에 위치한 손종렬 전 회장의 건물에는 신발판매점과 미용실이 입주해있는데,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외부활동 자제 및 소비활동 위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매출이 급감하더라도 꼬박꼬박 내야 하는 점포 임대료다. 하지만 고통을 함께 나누려는 손 전 회장이 200만 원대에 이르는 임대료를 모두 면제해줌으로써, 세입자들은 어려움을 한결 덜 수 있게 했다. 주낙영 시장은 “손종렬 회장님의 통 큰 결단에 감사드리며, 이렇게 고마운 분들이 계셔서 큰 힘이 된다. 경주시는 지난 12월 무섭게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기존 상인들이 쫓겨나가는 이른바 ‘젠트리피케이션’의 방지와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를 위해 ‘경주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며 “자신의 이익 보다 세입자의 어려움을 먼저 헤아린 소위 ‘갑’의 아름다운 결단이 지역 상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진정한 열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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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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