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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의원 컷오프에 아쉬움이 남는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09일(월) 15:25

김석기 의원이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됐다. 경주지역 정치권은 충격이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 21대국회의원 총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 경주지역 공천장을 두고 김원길, 박병훈 두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지난 6일 대구경북지역 단수후보 추천과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김석기 의원을 컷오프 시키고 김원길, 박병훈 두 예비후보를 경선을 실시해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지역정가는 통합당 공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정말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동안 별 무리 없이 의정활동을 해온 김석기의원의 컷오프는 의외라는 반응이다. 특히 초선 의원을 컷오프 한데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석기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미래통합당에서 초선의원으로서는 특별해 보이는 각종 중요 직책을 맡아왔기 때문에 컷오프는 상상할 수 없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 절대다수가 재선은 무난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다.

 통합당 공관위의 김석기 컷오프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지역정치권은 가장 큰 이유로 용산화재 사건과 진박을 꼽고 있다. 용산화재 사건은 대법원까지 판단을 받은 사건이지만 통합당이 서울 선거를 염두에 둔 판단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또 통합당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혁신을 위해 진박인 김석기 의원을 컷오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등 두 가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있다. 김석기 의원은 그동안 초선의원이지만 많은 일을 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신라왕경복원정비특별법’이다. 20대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3년 이상 고군분투해 통과시킨 법률이다. 물론 사업 예산을 충족시킬 수있는 특별회계가 빠지긴 했으나 향후 법률적 보완을 통해 보완할 수 있는 뼈대는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한 것은 맞다 하더라도 지역에서의 평가는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은 것은 맞다. ‘고픈배는 참아도 아픈배는 못 참는다’는 말이 있다. 그렇듯이 현역 의원은 약점이 많다. 많은 일을 하다보면 그 일에 대한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는 부분이 틀림없이 있다.

 그런 부분들이 호사가들에 의해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사실로 받아 들여 진다. 또 대개의 시민들은 나라살림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국회의원의 노력에는 별 관심이 없다.

 나와 친한 사람, 나와 자주 만나고 연락하는 사람을 좋아 한다. 아무리 일을 잘해도 내잔치, 내 초상에 안 오면 몹쓸 사람, 나쁜 사람이 된다. 시민의식이 낮아서 일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런 면에서 김석기 의원의 여론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한마디로 지역에서의 민심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다. 김석기 의원은 경찰청장 내정과 오사카 총영사,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고위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고위직 출신이다 보니 시민을 대하는 태도나 자세가 너무 박재돼 있었다는 여론도 있다.

 그의 별명은 ‘오경발’이다. 오직 경주발전만 고민한다고 그는 항상 입버릇처럼 말해 왔다. 그러나 경주를 위한 할 일도 많을 텐데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공천에서 배제됐다.본인의 아픔이야 더 하겠지만 필자도 그의경주발전을 위한 열정을 볼 때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김원길, 박병훈 두 예비후보 중에누가 공천장을 손에 쥘지 모르겠으나 그들도 ‘오경발’정신을 이어 받아야 한다. 오직 경주발전만 말이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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