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3 오후 03:51:5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김원길 예비후보 지지자 명단의 의혹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16일(월) 15:10

김원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측이 자신의 지지자라며 발표한 전, 현직 경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전 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들의 명단이 일부 전직 의장이나 의원 본인도 명단에 오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원길 미래통합당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경주시청 송고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원길 예비후보 지지자들도 참석했다. 김원길 예비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현직 경주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전 경북도의회 의장 및 도의원, 전 경주시 부시장 등 34명이 김원길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며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명단의 일부는 본인의 뜻과 상반된 것으로 드러나 명단에 포함된 일부 전 경주시의회 의장과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물론 경선을 앞두고 지지 세력을 과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렇다고 본인들의 허락이나 지지명단에 포함한다는 의사도 비치지 않고 단지 ‘도와 달라’는 전화 한통으로 지지명단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필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원길 예비후보 선거캠프 관계자가 전 의장과 의원들께 전화를 걸어 김원길 예비후보를 도와달라고 하자 의례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한 것이 지지자 명단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캠프 관계자가 지지자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는 말은 전혀 없었다고 반발하며 캠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항의 했다고 한다.

 선거운동에 바쁜 예비후보가 일일이 전,현직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조를 요청할수는 없었겠지만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경선에서 힘을 받기 위해 일단 지지자명단을 유포하고 보자는 과시용 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인의 뜻에 반하게 지지자 명단에 포함된 전 의장과 의원들은 김원길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본인들이 포함된 지지자명단을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로 보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경선을 코앞에 두고 지지자명단 중 일부를 제외하고는 허위로 발표했다는데 있다. 경주지역 유력인사들을 지지자명단에 포함시킴으로 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기가 찰 일이다. 공명선거를 치러야 할 예비후보가 어떻게 본인들의 허락도 없이 자신의지지자명단에 포함시킬 수가 있나. 그것이 한 사람이 됐든 열사람이 됐던 엉터리 명단으로 생각된다. 경선에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한 것인지, 아니면 계획적인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잘못된 일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우리는 국회의원을 선량이라 부른다. 뛰어난 인물을 뽑거나 그렇게 뽑힌 사람을 선량이라 부른다. 국회의원은 사심을 버리고 양심에 입각한 도덕과 청렴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 거짓과 권모술수는 버려야한다. 자신에게 한없는 이익이 눈앞에 있더라도 부정한 방법이라면 돌아갈 줄 알아야한다. 그래야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치인이 된다.

 예비후보 시절부터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위해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면 국회의원 출마자로서 자격을 의심케 하는 것이다.

 공명한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진실을 전달하는 훌륭한 국회의원을 우리는 기대하고있다. 본의든 실수든 김원길 예비후보가 발표한 지지자명단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지지자명단에 포함된 일부 인사들은 친분이 있는 전 시도의원이 전화가 와서 이름만 빌려달라고 해서“그런데 개입하기 싫다”고 분명히 뜻을 밝혔지만 명단에 포함됐다고 한다. 또 도와달라는 한마디에 ‘알았다’고 답한 것이 지지자명단에 포함됐다고 한다. 자칫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잘못된 지지자명단을 본 유권자들이 “아! 대세가 갈렸구나”하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경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남산동 농가 창고서 차량 화재..
경주시, 충효동과 외동읍 상습 침수지역 정비한다..
황성공원 형형색색 코스모스 만개..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개막, 한국포함 8개국 28개..
경주 반려견 페스티벌, 17~18일 더케이호텔서 개최..
경주 ‘인구활력+지역’ 진입에도 인구는 계속 줄었다..
KBS 대하드라마 ‘문무’ 내달 첫 방송…경주서 성공 기원 ..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 수질오염사고 대비 민·관 합동 방제훈련 실시..
최신뉴스
연이은 마라톤대회에 경주 도심 곳곳에서 교통 몸살..  
외동3산단 시유지 매각 가결…공사 중단 4년 만에 재개..  
경북 시장·군수, 교부세 감소 공동 대응하며 국회에 대책..  
원전 소재 5개 지자체 고준위 저장시설 지원 대책 촉구..  
경주시의회 “사업장폐기물 처리시설 추가 설치 반대”..  
<5분 자유발언>..  
경주시, 경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상..  
경주시,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전환 정부 공모사업 선정..  
경주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폐회..  
비엠테크솔루션, 로봇·드론 생산시설에 50억 투자..  
경주시,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63명 유치 추진..  
경주시·KG케미칼, 토양 병해·염류집적 예방 협력..  
경주 보문~손곡 도로 확장…20억 원 들여 급커브 개선..  
경주서 첫 국적증서 수여식…취득·회복자 18명 새 출발..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경주 배동 일대 재해예방 추진..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