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이석연)가 지난 24일 박병훈 예비후보 공천을 확정했으나 25일 새벽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박병훈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을 기습 취소했다. 공천 취소라는 직격탄을 맞은 경주지역 통합당 박병훈 예비후보는 공관위에 제출해 세심한 검증을 받은 신상에 관한 소명서를 25일 본사에 보내왔다.
다음은 박병훈 예비후보 소명서 전문이다.
-경주 박병훈 공천 확정 유보에 대한 소명서-
박병훈 예비후보 본인은 금일 저에 대한 공천 무효결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소명 드립니다.
1. 현재 상황
오늘 최고위원회에서는 경주지역 박병훈 후보에 대한 공천 건이 무효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컷오프 된 김석기의원이 박병훈 본인에 대한 교통사고건, 공직선거법 위반의 건에 대하여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야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객관적으로 제시하지 않는 일방의 주장에 대해 그 의도가 극히 나쁘다고 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해 저는 당시의 사건기록과 판결문 등을 첨부하여 아래와 같이 명확한 소명을 드리오니 억울한 공천 탈락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천 확정해주시길 소청 드립니다.
1.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사망사고)에 대하여
=> 벌금 500만원(2013년 8월 14일)
1) 사건 개요
2013년 4월 29일 오전 1시 경주시 천군사거리 인근 편도 2차로 중 1차로에 본인의 차량이 시속 50km 속도로 운전 중,
앞 차량은 만취상태로 1차로에 누워있던 박모씨를 발견하고 급히 회피운전을 하였으나 본인은 앞 차량에 가려 피해자를 보지 못하여 충돌하여 사망케 된 사건임.
그 결과 전방주시 소홀(업무상 주의의무위반)로 벌금 500만원을 받음.
2) 소 명
- 사망자가 친구결혼식 뒤풀이 3차후 펜션에서 혼자 나가 의식불명 상태서 1차로에 누워있었음.
- 본인에 대한 경찰의 조사결과 음주, 과속, 동승자, 휴대폰 사용 등의 문제가 없음으로 판결.
- 무당인 모친이 꿈에서 아들이 나와 “운전자 죄 없다. 1차적으로 끝자리가 23으로 되는 차량이 나를 치어 내가 쓰러져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해줘 원만한 합의.
- 뿐만 아니라 사망자가 불교 신도라고 해서, 사찰 18곳에 영가등을 달아주고 천도재도 지내 영혼을 달래줌.
- 일련의 일들로 본 사건에 대하여 경주지역에서는 사건해결의 미담으로 알려져 있음.
2. 공직선거법 위반
=> 불기소(공모관계 입증 안됨.) 2013년 8월 14일.
1) 사건개요
- 2014년 4,5월 경, 경주 백련사 주지 김정희(법명 보일)가 최양식(경주시장 후보)이 명백한 불륜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박홍락에게 함.
- 이를 들은 박홍락(박병훈 선거 참모)이 동년 5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의 불륜의혹 기자회견을 하였으며,
- 그 기자회견에 대해 당시 경주시장후보로 경쟁 중이던 최양식후보가 박병훈과 박홍락이 공모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 하며 박병훈을 고발.
2) 소 명
당초 본인이 시켜서 한 기자회견이라고 최양식이 고발했으나 박병훈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나 무혐의 처분 됨.
- 당시 6개월의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됨.
- 스님이 원고 최양식에 매수된 것으로 확인됨.
- 수사 당시 무혐의의 결정적 증거물로서 사용된
* 고발인 측에서 제출한 녹취록에서
a 박병훈이 스님 앞에서 박홍락에게 전화해 “기자회견 절대하지마라”고 반대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스님 또한 조사에서 그 사실을 확인해 줌.
b 그리고 박병훈이 기자회견 후 스님에게 “실제 이런거 사용하지 말라 했는데, 왜 사용해서 선거를 혼탁시키냐”며 스님을 질타했을 때, 스님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 사실 등이 확인됨.
- 압수된 박홍락의 수첩 기록에서도 선대위 참모회의에서 박병훈이 이 건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하여 반대한 것으로 확인되었음.
그 결과 원고측이 제출한 녹취록과 당사자의 진술 등에 의해 박병훈은 해당 사건과 무관하여 무혐의 처리 되었으며,
본 사건은 거꾸로 상대측의 정치 공작이었음이 확인됨.
3. 박병훈 후보가 확정될 경우 경주 민심이 이반되어 본선이 힘들 것이라는 것에 대하여.
- 앞서 기술한 내용들을 경주 시민들 상당수가 이미 아는 사실이며,
- 경선에서 승리 후 전통시장 방문시 많은 시민들이 울면서 “그동안 고생한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번에는 꼭 도와드릴테니, 힘내라”고 격려함.
- 만약 김석기 의원 측의 주장대로라면 금번 경선에서 14.6%의 차이로 압승하지 못했을 것임.
- 김석기의원의 경우 당무감사와 여론조사 등에서 결과가 아주 좋지 않아 오히려 본선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사려 됨.
4.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해당행위를 한적이 없습니다.
- 금일 최고위에서 언급되었다고 알려진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시 제가 타정당 후보를 도와서 해당행위를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님.
- 저는 대구에 상주하며 자유한국당 공천자인 동구갑 정종섭후보 선거에서 선거 연설원으로 선거를 집중적으로 도왔으며 그러한 사실은 정종섭의원에게 확인하면 바로 알 수 있으며, 제가 선거에서 타정당에 도움을 주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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