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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잠복결핵? 면역력 떨어지면 결핵 될 수 도…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30일(월) 14:59

ⓒ 황성신문
결핵은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3대 감염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히며, 국제적으로 퇴치 사업을 전개할 만큼 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는 감염병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년 째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3만여 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사망자도 연간 2000여 명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결핵 발생률이 높은 원인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결핵’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잠복결핵 감염자로 추정된다.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 환자나 기관지 혹은 후두 결핵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이 공기 중으로 나올 수 있다. 결핵균이 공중에 퍼지면 주변 사람들이 호흡할 때 공기와 함께 이 균이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함으로써 감염된다.
하지만 결핵에 감염됐다고 모두 결핵환자는 아니다. 90%의 감염자는 잠복결핵에 해당된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이 몸 안에 있지만 면역기전에 의해서 억제돼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몸 밖으로 결핵균이 전파되지 않아 전염성이 없고, 결핵 검사인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타난다.
잠복결핵은 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결핵의 발병 가능성이 생 긴다.
통계적으로 잠복결핵 감염자의 약 10% 정도가 활동성 결핵이 되는데 그 중 50%는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는 면역력이 감소하는 순간 발병하게 된다.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잠복결핵을 발견하고 이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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