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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종복 후보 “깨끗한 정치 희망 주는 정치 만들겠다”
이번 선거 가장 큰 변수·복병으로 떠올라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6일(월)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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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무소속 경주시 정종복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달 30일 황성공원 내에 있는 임란의사추모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정치가 시민들을 더 걱정하게 만들고 분열시키는 것은 누구의 잘못을 떠나 시민들의 공분을 사는 일이다”고 지적하며 “깨끗한 정치,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로 시민들의 웃음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을 밝혔다. 또 정 후보는 “지금까지 시간은 공천을 주는 사람들의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시간은 우리 경주시민의 시간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정종복을 찍어 주시면 깨끗한 정치의 승리, 시민과 동행하는 정치의 승리, 시민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승리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정종복 후보는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이자 상수로 꼽힌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중앙정치권에 넓은 인맥을 갖고 있고 20년 넘게 경주에 살면서 지역민들과의 유대관계가 두텁고 현안에 대한 이해도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공천과정에 환멸을 느낀 시민들이 무소속 지지에 나설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하지만 수차례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고 5번째 총선 출마여서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높은데다가 오래된 정치인의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약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2일 정종복 후보는 경주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날 정 후보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실망한 많은 시민들께서 참석하겠다고 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최소화 시켰다”면서 “그래서 행사명칭도 코로나 종식을 위한 캠페인으로 하고 현직 의사를 모시고 선거과정 중 준수해야 할 코로나 예방수칙을 교육하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정권교체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정권교체 전문가인 보수대표인 자신에게 정권교체 임무를 맡겨달라”고 호소하며 자신이 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도 부족함으로 인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서 경주에 예산폭탄을 터트리겠다”고 말했다. 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박병훈 김원길 후보의 지지자들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는데 “지지하는 후보가 막장공천에서 희생된데 대한 지지자들의 상실감과 분노를 잘 알고 있다”면서 “양 후보자님의 뜻을 잘 받들겠다”면서 우회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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