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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신원미상 여성 분신
주민신고로 이송 중태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27일(월)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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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동천동 탈해왕릉 주차장 공중화장실에서 지난 23일 밤 11시경 신원 미상의 40대 여성이 인화물질을 온몸에 붓고 분신을 시도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분신한 여성을 발견한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이 불을 끄고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여성은 온몸에 3도 화상을 입고 부산의 모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인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장에서 몸에 불을 붙인 여성은 공중화장실에 다시 들어가면서 유증기 등에 의한 폭발이 발생해 여자 화장실 유리창과 출입문이 파손됐다. 불은 화장실 내부를 태워 37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기도 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500ml 짜리 휘발유통 3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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