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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본격화
내년 하반기 착공 추진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27일(월)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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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원전해체연구소 분원이 경주시에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6월 '고리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계기로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과 해체기술 실증을 위한 인프라로 동남권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방안 연구를 거쳐 부지 선정 및 재원분담방안 협의 등을 진행해 왔다.'원전해체연구소 설립 추진계획'에 따르면 경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본원은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에 약 7만3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중수로 해체를 연구하는 분원은 경주시 나아산업단지에 약 2만4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연구소 건설에는 총 3천22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며 한수원 등 공공기관 출연(1천934억원)을 통해 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지자체(1천289억원)는 설립 이후 R&D 사업을 통해 장비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주에 들어서는 중수로해체기술원에는 사무·연구동, Mock-up시험동, 방사화학분석 등 3개동이 들어서며 운영인력은 약 30명으로 예상된다.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원전 약 450기 중 운영 연수가 30년 이상된 원전은 305기(약 68%)로, 올해 중반 이후부터 글로벌 원전해체시장이 본격 확대될 전망이며 전세계 원전 해체시장 규모는 549조원으로 추산된다.정부는 이번 원전해체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국가적 차원의 원전해체 산업 경쟁력 확보와 우리 기업의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올해 하반기에 연구소 법인 설립과 건축 설계를 조속히 진행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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