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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상수도 체계 ‘확’바뀐다… 현대화사업 추진 박차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
5년간 사업비 560억 원 투입 상수도 관로 개설
유수율 58%→85% 향상 년 60여억 원 생산비용 절감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27일(월)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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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민의 젓줄인 경주시 상수도 체계가 ‘확’바뀔 전망이다. 지난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사업비 560억 원(국비 280억 도비 84억 시비 196억)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지방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그동안 매설 된지 평균 20년 이상 경과한 상수도 관로의 노후화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지만 재정이 열악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사업은 1-2년차는 조사 및 실시설계, 3-5년차는 시설물 개보수 사업으로 5년간 추진된다. 더욱이 1977년 조성된 경주지역 취수원인 덕동댐은 총저수량 3천270만2천㎥로 생활용수 56%, 관상용수 30%, 농업용수 14%로 원수의 수질은 1급수에 가깝지만 노후 상수도 관로로 양질의 물을 공급하지 못해왔다는 지적이 따른다. 이에 따라 경주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수돗물의 녹물발생과 이물질 유입을 예방하고 누수를 줄여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상수관 누수탐사, 관망정비, 블록구축, 유지관리시스템 도입 등 상수도 행정의 최적화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상수관개체(고쳐 바꿈) 210km,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 탐사 및 복구,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상수관망을 정비한다. 특히 이번 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 관 개량 210km 교체를 통해 수돗물의 품질향상과 수도서비스 역량 제고는 물론 유수율을 58%에서 85%까지 향상 시켜 년 60여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시설 재투자로 이어져 수도사업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이 85%로 개선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이 2천956만2천 톤이 절감돼 15만 명에게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을 절감하게 되고, 경제적 효과로는 60여억 원 정도의 절감효과와 함께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주시는 그동안 노후 상수관로를 개량하고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수율 58%로 전국 평균 84%에 크게 못 미쳐 지속적인 노후 관로의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열악한 경주시의 재정과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도요금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편,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회, 기재부, 환경부 등 관련기관을 수시로 찾아 본 사업 시행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며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가 되면 누수, 탁수 예방, 가뭄에 따른 비상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누수량 감소로 생산원가를 낮춰 생산 비용이 시설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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