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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11일·19일 개학 유력
교육부 곧 일정 발표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04일(월)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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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또는 19일 순차적 등교 개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 교육감에게 전국 초·중·고교 등교 개학 일정을 물어보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는데 등교 개학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교육부가 19일 안을 제시한 이유는 5월 5일 연휴가 지나고 2주가 지난 시점으로 연휴 내 감염병 확산 가능성을 고려했다. 그러나 시도 교육감들은 대학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해 11일쯤으로 고3부터 순차적으로 개학 시기를 앞당길 것을 주문했다. 학생들이 학원이나 PC방 등을 출입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일부 교육감으로부터 6일 개학하는 방안도 나왔다.학교에서는 교실 내 책상 간격을 띄우고 소독을 시행하는 등 준비를 했다. 체온계를 구비해 등교 시 발열 검사를 하며 수업·급식 시간 차별화도 추진 중이다. 손세정제와 마스크도 비축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주춤하다 개학과 함께 확진자가 폭증한 싱가포르의 사례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23일 개학을 강행했다가 확진자가 늘어 다시 학교 문을 닫았다. 개학 전 확진자는 500여명이었지만 개학 2주 뒤에는 1000여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는 감염 초기 증상이 경미하거나 없기에 학생들이 알게 모르게 감염병을 전파하거나 걸릴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온다. 무증상 감염자 학생이 학급 친구에게 코로나19를 전파하고 이들이 다시 가정이나 학원에 병을 옮기면 속수무책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시작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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