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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구한 시민 감사장 받아
경주경찰, 최 모씨 에게 감사장 전달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15일(금)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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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길을 잃은 치매노인을 발견해 신고한 30대 남성이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13일 황성동 소재 모 카페를 방문해 최 모(남, 37)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18일 새벽녘 길을 잃고 밤새 동네를 헤매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카페를 운영하는 최 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가게 앞길을 한참동안이나 서성이는 할머니를 보고 이상히 여겨 할머니에게 말을 걸고 살펴보던 중 혼잣말만 중얼거리는 할머니가 치매 노인임을 직감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제보했다. 최 씨가 연락한 경찰관은 경주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직원으로, 같은 날 오전부터 112신고로 위 할머니를 찾기 위해 동네를 수색 중 제보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CCTV 사진을 최 씨에게 보내 실종된 치매노인이 맞음을 확인, 가족들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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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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