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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2일(금) 13:58

늘어나지 않는 인구에 대해 경주시민들은 위기감 보다는 그저 일상적인 체감에 그치고 있다.하지만 인구감소가 몰고 올 파급력은 심각하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가 그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는 소리없는 재앙이라고까지 말한다. 세계경제의 한축인 중국도 고령화 등 인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일본은 심각한 고령화로 성장동력 상실의 위험에 처해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생산가능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저성장 시대 속에서 저출산·고령화는 한국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 자명하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은 더욱 부정적이어서 걱정이 안 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고된 일에 대한 기피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중소기업들은 구직자를 구하지 못하는 현상도 고착화되고 있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새로운 미래 신산업이 가속화되면서 세계경제는 새로운 재편의 시기에 놓여 있다.

국가경쟁력 확충의 중요한 시점에서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는 미래 한국의 심각한 위협요인이다.

인구감소 폭도 수천명 내외에서 이제는 1만명, 2만명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이 숫자놀이에만 급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답답할 노릇이다.

경주의 지역·산업적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 속에서 경주지역 인구만 늘린다는 것은 실행력도 낮은 상황이어서 지자체의 저출생 대책마련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해 보인다.

그 대책마련이 어려운 난제라는 것을 알기에 경주시 역시 고민이 클 것이다.

그렇지만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경주의 현 주소에서 지켜만 볼 수 있는 노릇도 아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한 대책마련에 우리 모두의 지혜가 모아져야 할 것이다.

출산율 향상을 위해서는 자녀에 대한 현금성 지원보다는 일자리 창출과 학교. 의료. 교통. 주거분야 등 문화인프라 구축으로 젊은 인구의 경주시 유입을 유도하는 것만이 대안으로 보인다.

지자체의 노력에도 젊은 인구의 지역으로의 유입은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가깝고도 먼 미래의 경주를 위해 이에 대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결혼하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젊은 세대들의 경주시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임신.출산 부담감경, 아이돌봄 친화환경 조성 등 다양한 시책마련과 인구 감소 대응 T/F팀 구성, 인구정책 과제 발굴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응기반 마련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

아이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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