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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충효동 일대 교통지옥 연상 관계기관 ‘뒷짐’
중앙봉 설치 공영주차장 건립 등 대안 마련 시급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6일(금) 13:57
ⓒ 황성신문
경주시 충효동 서라벌대학교 정문 맞은편 소방도로가 불법 주차차량으로 이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을 연상케 하면서 보행자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어 단속이 요구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차량 2대가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도로인데다 길 양편으로 불법 주차가 이뤄져 차량 교행이 어려워 운전자간 시비가 끊이지 않는데다 일방통행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느 한 방향에서 차량이 진행해 올 경우 불법 주차차량으로 인해 차량 간 교행이 되지 않아 접촉사고의 위험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이 일대는 각종 음식점이 즐비한데다 원룸촌이 밀집해 불법 주차에 대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데 야간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해 이 일대가 마치 교통지옥을 연상케 하고 있지만 관계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조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낮에는 통행이 원활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황당한 변명을 하면서 “야간에 발생하는 불법 주차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교통지도 담당자의 업무 자질에 대한 의구심마저 들게 하고 있다.
본지 기자가 낮에 촬영한 양쪽으로 불법 주차된 사진을 제시하며 “이곳을 가보기는 한 거냐”고 지적하자 “가 본적이 없다”면서 “이 일대는 불법 주차를 단속하는 지역이 아닌데다 경주시 전역을 단속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황당한 변명으로 일관해 이는 소극적 행정과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주차위반 단속지역이 아니라는 관계자의 말속에는 ‘업무와 상관없으니 불법이 일어나든 별 문제가 없다’는 말로 들려 이 일대의 불법 주차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은 안중에도 없다는 식의 공무원의 태도에 불법 주차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전가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시 공무원의 태도는 이해가 안된다”면서 “교통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당연히 시가 단속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해 교통문제를 담당하는 두 기관이 엇박자 행정으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은 뒷전인 채 관할싸움만 하는 것으로 비춰 씁쓸한 교통행정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시 행정이 진정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최소한 불법 주차가 이뤄지지 않도록 도로 중앙에 ‘교통봉’을 세워 불법 주차를 사전에 방지하는 조치를 하거나 계도가 우선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몰라라식의 탁상행정이 결국 시민들의 불편과 행정 불신을 초래하는 것이 아닌지 경주시의 철저한 자기반성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동천동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지난 25일 준공식을 가져 충효동 주차난 현실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경주시는 동천동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보건소 인근 987-7번지 일원에 28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완공하고 지난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동천동 공영주차장은 연면적 5천437.7㎡로 지상3층 240대의 주차타워와 옥외주차장 40대를 포함해 총 28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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