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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맥스터 ‘올해 안에 운명 결정될까’
시민참여단 결정이 맥스터 증설여부 관건
찬성 측, 맥스터 증설 없인 지역경제 ‘폭망’주장
반대 측, 핵쓰레기 경주로 몰려온다 주장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6일(금) 14:09
포화상태가 다가오는 맥스터 증설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대안 마련이 없어 이에 대한 찬반 논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월성원전 맥스터가 95% 가량 포화상태로 오는 2022년 3월이면 완전 포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만약 맥스터가 추가 증설되지 않는다면 월성원전 2.3.4호기가 전부 멈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용후핵연료 정책수립을 위한 공론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로 해결의 실마리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월성원전지역실행기구는 지난 22일 경주시 양북면 월성원전환경감시센터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과 함께 시민참여단 165명을 선정했다.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사전 워크숍과 종합토론회 등 3주간의 숙의기간을 거쳐 맥스터와 관련한 이해도를 높인 후 깊이 있는 검토를 거쳐 다음 달 말쯤 맥스터 증설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결국 시민참여단의 손에 맥스터의 증설여부 결정이 달린 셈이 됐다.
하지만 경주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맥스터 증설을 반대하는 일부 단체가 시민참여단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고 있어 맥스터 증설여부에 대한 해답을 찾기가 싶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화상태를 막기 위한 맥스터 증설 결정시한이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증설에 대한 찬반논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올해 안에 끝맺음을 맺을 수 있을까하는 초조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맥스터 건설에 찬성하는 한수원 노조의 주장은 원전가동 중단 시 종사자, 지원인력, 지역산업체 인력고용을 위협하고 국가경제와 경주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맥스터 증설은 경주시민의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환경단체 등 반대 측은 맥스터 증설을 막지 못하면 전국의 핵쓰레기가 경주로 몰려오게 되고 사용후핵연료에 의한 강한 방사능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하며 추가 건설을 반대하고 있어 맥스터 증설여부 결정이 더욱 난항에 부딪히고 있다.
찬성과 반대의 양 측이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맥스터 증설여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월성원전 2.3.4호기의 운명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암울한 상황에 처해 있다.
또 찬성과 반대로 양쪽의 민심이 갈리면서 맥스터 증설여부 결정 후 갈라진 민심 수습도 또 하나의 경주시의 숙제로 남게 돼 이에 대한 사전 대책마련도 절실해 보인다.
1조원의 전기생산과 경주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효자역을 하는 맥스터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양측 모두 부담을 안으면서 과연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를 두고 경주지역 민심은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코앞에 다가온 맥스터의 운명을 지켜보고 있는 경주시민들은 타 들어가는 속내를 숨기며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한편 시민참여단의 공론화가 결실을 맺으면 지역실행기구는 이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을 재검토위에 제출하게 되며 재검토위는 제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권고안을 작성한 뒤 산업부에 통보해 국가정책에 반영하게 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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