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자치행정
전체기사
신년사
뉴스 > 자치행정
2020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취소 결정
전국 최대 유소년축구대회 아쉽지만 내년 기약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02일(목) 16:32

 

2003년부터 경주에서 개최돼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로 성장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포함해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초·중등부 전국대회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시는 올해 기존의 주최·주관 단체였던 경주시축구협회,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의 관리단체 지정이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직접 공동 주최·주관을 위해 대한축구협회에서는 경기장 현장실사, 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 및 안전한 대회운영을 위한 실무회의 개최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또한 5월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하는 등 대회개최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태원발 코로나 감염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시설에 의한 집단감염, 무증상 깜깜이 감염 등을 통해 점차 전국적으로 재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아 불가피하게 결정된 상황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해 7월 개최예정인 전국대회의 취소 및 고등부 대회를 9월로 연기하고 8월 대회는 정상개최 할 예정이었다.

 

또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도 참가규모 기존 4개 연령대(U-12, U-11, U-10, U-8)에서 2개 연령대(U-12, U-11)로 축소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감염지역도 수도권에서 점차 전국으로 확산돼 참가선수 안전을 고려해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여기에는 참가팀 선수 학부모들의 자녀들에 대한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한 몫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유소년 축구대회 특성상 선수들의 방역수칙 준수와 관람객 통제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참가팀들의 50%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 전국 최대 규모의 대회를 진행함에 있어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결정된 상황이다.

한편 관광비수기인 8월 경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왔던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취소돼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마저 취소되면서 하절기 경제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타격이 예상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리고 경주시는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앞으로도 전통과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 및 유관단체들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고 지속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전국 최고·최대의 대회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취소돼 매우 안타깝지만 대회보다 우선시 돼야 할 것이 바로 경주시민 및 선수단의 안전이라며,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경주시가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