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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맥스터 추가건설 압도적 찬성 81.4%
반대 11%, 결과발표 주민 반발로 취소
권고문 제출 후 정부 최종 결정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7월 24일(금)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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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월성원전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추가 건설에 대한 주민 의견조사 결과 81.4%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월성 원전 5km 이내 소재 3개 읍면 주민과 나이, 성별, 직업, 학력, 소득수준 등으로 구분한 145명의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민 의견조사 결과 압도적 찬성으로 월성 원전 2-4호기를 2022년 3월 이후에도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대구·경북 전력의 약 22%를 책임지는 월성 원전이 셧다운(폐쇄)을 피하면서 전력 수급 문제에 따른 국민 부담 우려가 다소 줄어들게 됐다. 지난 24일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 따르면 시민참여단(145명)을 상대로 맥스터 추가 건설 여부를 설문한 결과 3차 조사 기준으로 찬성 81.4%(118명), 반대 11%(16명), 모르겠다 7.6%(11명) 순으로 나왔다. 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을 원전 5㎞ 이내 3개 읍면 또는 시내 등 거주지역과 연령 성별 직업 학력 소득수준 등으로 구분하더라도 모든 영역에서 찬성률이 최소 65% 이상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찬성률은 1차 조사에서 58.6%였으나 2차 80%, 3차 81.4%로 높아졌다. 반면 반대율은 8.3%에서 9.7%, 11%로 소폭 상승했다. 1차 설문에서 '모르겠다'고 읍답한 48명 가운데 35명이 3차 설문에서 '찬성'으로 바뀌었다. 위원회는 경주 감포읍복지회관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맥스터 추가 건설을 반대하는 단체의 항의로 충돌이 발생해 자료만 배포했다. 반대 주민 300여명은 복지회관 앞에서 경찰 2개 중대와 대치하다가 회의실로 몰려갔고 이 과정에서 충돌해 일부 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위원회는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증설 관련 정책 방향을 정부에 제안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재검토위 제안을 바탕으로 증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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