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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코로나19, 높은 시민의식 요구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21일(금)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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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편집국장
김치억 | ⓒ 황성신문 |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세가 수도권을 넘어 지역확산 조짐을 보이며 우리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이 교회를 통해 발생한 확진자는 지난 17일 기준 319명에 달하면서 지역사회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이는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19국내 확산이 급속하게 이뤄진지 6개월 여만이다. 신천지발 이후 이태원클럽, 다단계판매점 등 잇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지만 높은 시민의식과 선제적 방역활동을 통해 안정화되는 시점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소식은 국민적 분노감을 더욱 치밀어 오르게 하고 있다.더욱이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인 전광훈 목사의 납득하기 힘든 언행은 종교계 전체에 대한 국민적 인식마저 악화시키고 있다. 자가격리를 통보받고도 8·15집회에 참석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난여론이 폭주하고 있다.급기야 전 목사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본인이 감염된 상태에서 8·15광화문 집회에서 주도적 역할까지 했으니 국민들은 황당함과 분노감을 표출하지 않을 수 없다.종교계에서 이번 사태가 자칫 전체의 종교단체에 대한 불신을 높이는 계기가 될까 우려하는 모양세다.사랑제일교회와 8·15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국민적 비난여론이 고조되면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와 선별검사를 일부 기피하는 대상자도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져만 가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종적을 감추거나 교회측이 제공한 명단이 실제와 일부 다른 사례도 속출하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이를 두고 ‘신천지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인터넷과 SNS상에서 확산되고 있다.하지만 현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제2의 신천지 사태는 어떤 방식으로든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전문가들은 가을 2차 대유행을 올해 1월부터 예견했다. 공교롭게도 무더운 여름 막바지에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가 다시 터지면서 국민들은 2차 유행으로 인식하고 있다.그동안 많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이번 위기도 반드시 극복해야 할 것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경주지역에는 18일 현재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서울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산은 한 개인과 특정단체의 공동체를 위협하는 일탈행위로 우리 사회가 부담해야 할 부작용과 사회적 비용이 막대하게 들어간다.국민들은 또 다시 2차 유행을 우려하며 8개월간 이어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인내심이 한계점에 도달했기에 이번 사태는 더욱 황당하기만 하다.경주시는 코로나19를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시 청사 출입구에 화상발열체크기로 출입자를 체크하는 한편 혹시 모를 발병을 위해 출입자들의 연락처를 기재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시 행정당국의 이러한 노력에도 시민들의 협조가 없다면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된다.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생활화하고 가능한 불필요한 모임을 자제하는 한편 손씻기 등 생활방역의 철저한 실천만이 코로나19의 종식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다.이제 코로나19 전염병은 우리 일상의 함께 가는 바이러스라는 생각으로 종식되는 그날까지 개개인의 철저한 개인위생과 행정당국의 강력한 방역과 대처만이 제2의 코로나19 대유행을 막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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