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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을 80대 노인 열사병 추정 사망
폭염경보 속 낮 최고기온 36.9도 기록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21일(금) 16:22

전국이 33-36도 이상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면서 열사병 등으로 추정되는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주에서도 8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49분경 경주시 현곡면 금장리 노상에서 A씨(80)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 했다.
구조를 위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호흡과 심장 박동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열사병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망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이날 경주지역은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 36.9도를 기록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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