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25일 지역 내 40개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와 입소자(이용자) 1천406명에게 마스크 6만1천155매를 배부했다. 배부처는 양로시설 3개, 노인요양시설 23개, 재가노인복지시설(주·야간보호 등) 14개 등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노인복지시설이다. 경주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노인복지시설과 장기요양기관에 마스크 4만4천83매, 손소독제 1천366개를 지원한 바 있다. 이번 마스크 지원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노인복지시설의 감염 우려가 커짐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또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노인생활시설의 방역소독·출입 통제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특히 시설 종사자의 지속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가족·지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를 당부하는 등 노인복지시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의 수도권 지역 확산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때인 만큼, 시설 입소 어르신을 비롯해 모든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방역수칙 준수와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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