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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학교, 교수노조 공식 설립
설립신고필증 교부
백순혜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18일(금)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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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대학교 교수노동조합이 공식적으로 설립됐다. 경주대학교 교수노조는 지난달 13일 결성됐으며, 같은 달 26일 고용노동부에 설립신고를 마치고, 지난 9월7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포항지청으로부터 설립신고필증을 교부받았다. 경주대학교는 1988년 개교 이래 중상위권 대학으로 도약해야 할 단계에서 학내분규 등 적지 않은 진통을 겪게 됐으며, 지금도 학교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부의 대학평가 등으로 지방의 많은 중소사립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등, 경주대학교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교수노조 위원장인 고경래 교수는 “대학이 처한 어려움이 학교 본부나 재단보다는 대다수인 일반 교직원(교수와 직원)과 그 가족에게 직접적인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특히 사립대학 교수는 공무원에 준하는 엄격한 규율 등을 준수해야 하지만, 학교 본부나 재단 측은 이에 준하는 급료와 신분에 관한 보장을 해 줄 의무가 없어 현행 사립학교법의 모순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가 처한 어려움을 노사가 협력해 해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구성원의 권리가 지나치게 희생되지 않도록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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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혜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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