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편집국장
김치억 | ⓒ 황성신문 | 코로나19로 국내외 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소상공인 등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비대면 문화로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고 있다.
그야말로 바이러스 침공에 전 세계가 몸살을 앓으며 국내 체감경기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지만 명절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1년 중 대목인 명절기간임에도 전통시장은 평소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전통시장의 상인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여야는 4차 추경 안에 합의했다.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선별과 보편 지급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지역화폐 효용성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틔워주고 침체된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점이다.
연례행사처럼 명절 즈음에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은 어김없이 전개되지만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모양새이다.
전통시장은 온라인 시스템에 있어 대형온라인 쇼핑몰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상대가 못된다.
결국은 올 추석명절 제수용품은 전통재래 시장에서 구입하는데 일정부분 동참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힘들어하는 전통시장 상인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지자체와 관공서만으로는 그 효과가 크지 않다. 고객의 입장에서 조금 불편하고 코로나19 감염우려로 전통시장을 찾는 것을 꺼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철저한 방역이 이뤄지고 있고 상인들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
중앙시장의 경우 상인회에서 발 벗고 나서 자체 방역으로 시민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가까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 등을 구입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인들의 입가에 모처럼 웃음꽃이 필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단순하게 제수용품과 상품 등을 구입하는 장소의 인식이 아닌, 추억을 되새기고 아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일 것이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서비스 마인드로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에서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추석명절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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