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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전시검사 중 월성4호기 임계 허용
출력상승시험 등 잔여검사 추진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09일(금)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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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지난 7월 22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 4호기의 임계*를 지난 7일 허용했다. 임계를 허용하면 원자로 임계과정에서 또는 임계 후 출력상승 과정에서 노심 출력 분포 측정시험 등 남은 검사항목 8개를 진행한다. * 원자로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가 같아 중성자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 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4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에는 지난 월성3호기 정기검사(‘19.9.10~’20.5.7)와 동일하게 증기발생기 1단 습분분리기* 상부 덮개의 일부 손상이 확인돼 해당 부분을 재질이 개선된 신품으로 전량(총 264개) 교체 후 비파괴검사 등을 통해 그 건전성을 확인했다. * 증기발생기 내부 2차측 상부에서 터빈으로 증기를 공급하기 전 증기 내에 포함된 습분을 원심력으로 분리하는 비 안전등급 설비. 또 원자로냉각재펌프 전동기와 복수기 냉각수펌프 전동기를 분해 점검하고 기기냉각해수펌프 등 고압전동기에 대한 절연진단 결과의 적절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후쿠시마 후속대책 40개 항목 중 34건은 기 완료됐으며, 2건*이 이번 정기검사 중 조치 완료되고 4건은 이행 중이며, * 방화·방수문 설치, 주증기안전밸브실 및 비상급수펌프실 침수방지대책 마련 최근 3년간 사고‧고장 사례의 경우 대상사건 13건 중 9건은 반영 완료, 4건은 이행 중으로 계획대로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 특히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손상이 확인된 계기용변성기가 교체되고 염분 세정 및 실리콘 도포 등의 조치가 적절히 수행 됐으며 이에 따른 관련 설비의 건전성도 확인했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월성 4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8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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