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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ODA사업 수주 ‘수도권 편중 심각
서울 250건 103건 등 수주기업 80%이상 수도권, 경북 2건 불과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23일(금)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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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과 관련해 계약 수주 기업의 수도권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석기 국회의원(재선, 경주시)이 KOICA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 ODA참여 기업 현황’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KOICA가 진행한 ODA사업 445건 중 80% 이상인 358건을 수도권 소재 기업이 수주했으며, 비수도권 기업의 수주는 87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기업의 계약 건수는 ▲서울 250건 ▲경기 103건 ▲인천 5건으로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에 집중되었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경북권 8건(경북2, 대구6) ▲경남권 12건(경남4, 울산0, 부산8) ▲충남권 31건(충남11, 대전13, 세종7) ▲충북 7건 ▲전북 1건 ▲전남권 3건(전남3, 광주0) ▲강원 25건 ▲제주 0건으로 대부분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울산, 광주, 제주 지역 기업들은 3년 동안 단 한 건의 계약도 수주하지 못했으며 경북, 전북 기업들은 최근 2년 동안 단 한 건의 계약도 수주하지 못했다. 수주금액 역시 ▲수도권 지역 3천697억 원(79%, 2018년 846억 원, 2019년 1천895억 원, 2020년 956억 원) ▲비수도권 지역 1천12억 원(21%, 2018년 339억 원, 2019년 340억 원, 2020년 333억 원)으로 수주 건수와 마찬가지로 큰 격차가 났다. 김석기 의원은 이와 관련해 “KOICA가 특정업체를 지정해 계약을 맺는 ‘수의계약’ 비중을 2018년 35%에서 2020년 63%로 2배 가까이 늘리면서도 수도권 기업 위주로 계약을 진행했다”며 “KOICA가 나서서 수도권 편중 현상을 고착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KOICA는 유일하게 지방이전을 하지 않은 외교부 산하기관인 만큼 더욱 지역균형발전에 힘써야 한다”며 “ODA사업이 국가차원에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계약 수주 기업 80%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것을 KOICA가 엄중한 문제로 받아드리고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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