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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 투입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번영회 이익 수단으로 전락
주차면의 27% 월 주차...경주시, 모르쇠
재래시장 이용객 주차 ‘하늘의 별따기’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23일(금) 15:22
시민혈세가 투입된 공영주차장이 특정인들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으나 정작 관리주체인 경주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전통시장 주차난 해소를 위해 거액의 시민혈세를 투입해 조성한 경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이 본래 취지와 어긋나게 상가번영회의 이익 챙기기의 수단으로 전락돼 있으나 경주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주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들의 전통시장 이용 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12월 사업비 64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2천148㎡에 64대의 차량이 주차 할 수 있는 노외주차장을 조성했다.
당시 주차장 완공으로 중앙시장과 인근 지역의 주차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돼 시민들의 시장 이용 시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시장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시민 혈세가 투입된 공영주차장이 상가번영회의 수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상가번영회는 총 주차면수 64대 중 현재 17개 면을 월 주차로 대여하면서 1대당 월5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발생된 수익금을 직원 월급을 지급하는데 쓰는 등 변칙적인 운영으로 본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조성된 주차장 건립 목적을 정면으로 배치하며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장번영회 관계자는 “항상 만차가 되는 것이 아니어서 효율적 주차장 활용을 위해 월 주차를 받고 있다”고 월 주차를 시인했다.
하지만 이는 시민혈세를 투입한 공영주차장의 조성 본래의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시민들의 편리성보다는 번영회의 자체 수익 올리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본지 기자가 월 주차에 대해 문의 하자 주차장 담당 직원은 “월 5만원으로 언제든지 이용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어 평소에도 꾸준히 월 주차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현재는 17대의 월 주차가 되고 있지만 더 많은 차량의 월 주차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돼 공영주차장 64면의 절반 이상이 월 주차 차량으로 채워질 수도 있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대다수 시민들이 주차요금을 아끼기 위해 불법 주차를 한다”면서 책임을 시민에게 돌리며 공영주차장의 월 주차의 문제점 개선 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공영주차장 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중앙시장은 2일과 7일, 5일장이 열리고 있는데 5일장이 열리면 중앙시장 주변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것은 물론 시장 주변 골목마다 2대의 차량이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불법 주차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시민을 위해 조성된 공영주차장은 월 주차 차량으로 정작 전통시장 고객들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시민을 위해 혈세가 투입돼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절실해 보인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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