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14 오후 03:39: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집배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자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10월 30일(금) 15:54

↑↑ 편집국장 김치억
ⓒ 황성신문
우리 사회는 그늘에서 말없이 맡은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책임을 다하는 일꾼들이 많다.

누가 뭐라 해도 어떤 고난과 역경에 부닥쳐도 오직 신속 정확한 우편배달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오고 있는 참 공복들이 그들이다.

우정 공무원들만큼 우리 모두에게 고마움을 안겨주는 공복들도 드물 것이다.

문명의 발전과 함께 갈수록 과학화되고 있는 통신수단이긴 해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소식을 전해주는 우편집배원의 고마움을 잊을 수는 없다. 그들은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 진짜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

이들의 봉급이 많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그야말로 박봉에 쪼들리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오직 천직에의 보람과 긍지를 갖고 맡은 일에 충실히 하고 있다.

전국 3577개에 달하는 우체국에서 연간 41억 통 가까운 우편물(우편 등기 소포 택배 포함)을 취급하고 있는 집배원 수는 현재 16381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이들 집배원 가운데는 오지에서 박봉을 아껴 구급약을 넣고 다니면서 자선을 베푸는 미담의 주인공들도 많다고 한다.

이들에게 보람과 긍지를 심어주는 일은 이들을 대하는 국민의 자세와 편의 제공을 통해서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집집마다 문패를 달고 규격 봉투에 도로명 주소를 정확히 기재하고 배달의 정확성을 기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다.

·수신자를 막론하고 순간의 실수나 부주의가 막대한 비용과 인력·시간의 낭비를 가중하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지적해두고 싶다.

또한 우편집배원을 비롯한 우정 업무종사원들을 대하는 자세가 좀 더 친절하고 따뜻했으면 한다.

우연히 마주 쳤을 때 안녕하세요” “수고하십니다하는 따뜻한 인사가 그들의 고단함을 조금은 덜어 줄 것이다. 찬바람이 불면서 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바쁜 업무에 차 한잔 마실 수 없는 그들이지만 마음을 담은 따뜻한 차 한잔 건네는 사랑의 실천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인다.

이들을 따뜻한 미소로 대할 때 힘겨운 가운데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 이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모든 국민이 다 함께 보내야 할 것 같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주 배경 김다현의 ‘천년 사랑’ 국내·외 공개..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2030년까지 개최..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팡파르..
한수원,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
경주시-중국 둔황시 우호 협력 공식화 했다..
데이빗 로든, 경북도 투자유치 홍보대사 경주방문..
김민석 국무총리, "APEC 성공 개최에 만전 기해달라"..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 교육특구 도시로 재탄생..
경주시, 양성평등기금 오는 2030년까지 연장 추진..
주낙영 시장, APEC 성공 위해 공사 현장 직접 챙겨..
최신뉴스
소비쿠폰 사용 경주경제에 뚜렷한 효과 입증..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경주 방문···지지호소..  
조현 외교부 장관 경주서 APEC 현장점검..  
경주시장 기고문-천년의 수도 경주, APEC 2025로 ..  
황오동과 중부동 통합 위한 합동 상견례..  
세계유산축전 경주시 홍보지원단 출범..  
경주시청 태권도팀, 전국대회서 금1 동1..  
하이코, ‘로컬브랜드페어 2025’산자부 선정..  
주낙영 시장, 국소본부장 회의 주재..  
경주시, APEC 대비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경주시문인협회, 제37회 신라문학대상 공모..  
한 여름밤 경주를 화려한 아티스트 들이 물들인다..  
경주시, 황금카니발 명칭·콘텐츠 무단 사용 아니다..  
경주 인왕동 네거리에 문화공원 조성한다..  
광복 80주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