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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관광지 노점상 양성화 방안 ‘고민 중’
안전한 위생시설과 철저한 관리감독 전제돼야
동궁과 월지 주변 식당 없어 관광객 불편 호소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11월 27일(금) 16:21
ⓒ 황성신문
경주지역 유명 관광지 곳곳에 제대로 된 간식을 먹을 곳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영업 중인 노점상을 양성화하는 방안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야경으로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경주 유명 관광지인 동궁과 월지 주변 반경 2km 내에 마땅하게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나 상점이 없어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야경으로 인해 늦은 시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동궁과 월지의 특성 상 관광을 즐기며 허기를 채우거나 간식을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시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주시는 현재 영업 중인 노점상을 양성화하는 방안을 조심스레 대안으로 내놓고 있다.
문제는 동궁과 월지가 문화재보호구역이어서 관련 규정의 검토와 관련 부서와의 협조 등 법적 검토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 노상에서 먹거리를 판매할 경우 위생문제가 사전 검토해야 할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위생적인 푸드트럭 형태나 부스형태의 시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동궁과 월지 주변에는 7개의 노점상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커피와 음료 등 마실 거리와 꼬지, 어묵, 스테이크 등 간식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노점상들이 판매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어서 경주시와 노점상 간 단속과 몰래 영업이 반복되면서 온갖 잡음이 일고 있는데다 판매하는 먹거리가 위생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결국 관광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서도 철저한 위생시설이 갖춰진 푸드트럭이나 부스 형태의 상점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동궁과 월지에서 주변 7개 노점상에 따르면 1주일에 이틀정도 영업을 통해 평균 1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말해 이용객의 수요가 많은 것을 반증, 노점상 양성화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주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평년 동궁과 월지에는 하루 평균 3천~4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월 10만여 명 이상이 이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는 전모(64)씨는 “우리가 도둑질을 하는 것도 아니고 나잇살 먹고 특별한 기술도 없어 노점을 하면서 정직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가끔 단속 때문에 편히 장사를 할 수 없다”며 “시가 단속을 통해 장사를 못하게 할 때는 시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스스로 철수하고 있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안타까운 사정을 받아들여 노점을 양성화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실제 경주지역 관광지 곳곳에는 노점상들이 단속을 피해 불법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60대로 생계형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시도 이러한 점을 감안해 노점상에 대한 양성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주시 관계자는 “아직은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면서도 “생계형 노점상에 대한 양성화 방안을 위해 법적인 검토와 함께 관련 규정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혀 노점상 양성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 같은 경주시의 불법 노점상의 양성화가 조심스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불법으로 점철돼 온 노점상들에게는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고 있다.
경주시가 노점상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위생 감시와 사후 관리만 철저히 이뤄진다면 생계형 노점상들의 생계 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게 됨으로써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점상 양성화에 대한 경주시의 고민이 깊어가는 가운데 철저한 법적 검토를 전제로 노점상들의 양성화에 대한 경주시의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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