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몸 속 칼슘, 콜레스테롤, 세균 분비물 등의 성분이 체내에서 결정으로 침전돼 덩어리로 굳어지는 것을 결석(結石)이라고 하는데, 그중에서도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결석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보통 30-50대의 젊은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요로결석은 평생 유병률이 11.5%나 될 정도로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성별과 연령, 수분섭취량에 따라 발생하며 대개는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과 함께 심한 경우, 오심, 구토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요로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 결석을 제거하는 대표적인 치료법은 체외충격파쇄석술로 몸 밖에서 충격파를 결석 부위에 가격해 작은 가루로 부수고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시술법이다. 고에너지 충격파로 결석만 파괴하기 때문에 장기 또는 피부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결석은 크기, 위치, 부종 등에 따라 자연 배출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 하루 수분 섭취량을3L 이상으로 유지하고 조깅, 줄넘기 등의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김종욱 교수는 “요로결석은 재발이 잘 되는 것이 특징이다. 결석이 있었던 사람은 5년 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약 40%나 된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을 자주섭취할 경우 소변에 칼슘과 수산, 요산이 쌓여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육류 위주의 식사보다는 칼륨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위주의 식습관을 통해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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