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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 ‘미니 운하’조성...지역관광 ‘랜드마크’ 기대
감포항 친수공간 배수로 구조에 착안
총 연장 417m, 너비 20m, 수심 5m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18일(금) 15:13
ⓒ 황성신문
경주에 소형 유람선이 운항할 수 있는 ‘미니 운하’가 조성돼 경주관광산업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월파 피해를 입은 감포항 친수공간의 항구적인 피해 복구를 위해 친수공간을 관통하는 배수로를 조성한다.
태풍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바닷물이 빠져 나갈 물길을 만드는 사업인데, 총 연장 417m에 너비 20m, 수심 5m로 사실상 ‘미니운하’다.
경주시는 이 같은 구조에 착안, 관광용 운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실화될 경우 지역관광을 견인할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물길이 트이면 친수공간 운하 417m를 거쳐 감포항 남방파제를 따라 친수공간으로 다시 돌아오는 2.5㎞짜리 유람 뱃길이 생긴다. 착공은 감포항 피해 복구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 4월부터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상반기 첫 삽을 뜬다. 준공은 2023년 3월로 예정하고 있다.
예산은 친수공간 복구 사업비 40억 원과 ‘감포명품어촌 테마마을 조성사업’사업비 100억 원 중 40억 원이 추가 투입된다.
운하가 생기면 소형 유람선이 운항하고, 주변에는 선착장과 함께 수상카페, 수변상가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운영은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게 될 전망이다.
또 배수로 조성사업 이후 친수공간 인근 앞바다에서 파도의 세기를 낮춰 줄 길이 150m짜리 이안제 2기를 조성, 감포항 인근 주민의 안전은 물론 유람선의 안전까지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실시설계에 국비 15억 원이 투입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 프로젝트는 태풍 등 재난상황 발생 시 해수가 흐르는 물길을 만드는 동시에 그 위에 소형 유람선을 띄워 주민 안전은 물론 지역의 관광산업을 살리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김치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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