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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 지방간은 흔한데..” 무시하면 위험한 이유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1월 15일(금) 15:29
ⓒ 황성신문
정기검진을 하면 위염, 지방간 판정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잦은 스트레스와 자극적인 음식, 과도한 동물성지방 섭취, 흡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위염, 지방간은 너무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 나아지겠지..”라며 증상을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위염, 지방간을 무시하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 전 단계일 수도..”
국립암센터 자료를 보면 만성위염의 일종인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의 경우 위암이 생길 위험이 각각 최대 6배, 20배가량 높아진다. 위축성 위염은 위의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염증이 악화되어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작은 돌기 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증상을 보인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만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위암 발생의 전구 과정(전 단계)으로 추측되고 있지만, 이 환자들 모두가 위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위암이 발생하는 경우는 아주 적다. 이런 만성 위염이 오래되면 위암이 되지 않을까 지나치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두 질병 모두 바짝 긴장해서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금연,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1-2년에 한 번 위내시경을 하면 위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 술 마시지 않는데 지방간.. “더 긴장해야”
지방간은 간의 무게의 5% 이상으로 지방이 간에 쌓인 경우를 말한다.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한 지방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지방간이 발생한다. 술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생기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더 주목해야 한다.
국내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다른 병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지방간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지방간염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더 나아가서 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정기검진을 소홀히 하고 지방간 치료에 신경 쓰지 않으면 간암 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위험도 높아진다.
◆ 음식 선택이 중요.. “한 번은 멈추세요”
짠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식품(햄-소시지 등), 불에 탄 음식 등은 위 건강에 나쁘다. 몸의 산화(노화, 손상)을 막아 염증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게 좋다. 파, 마늘, 양파 등 백합과 채소가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 수많은 발암물질들이 위벽을 자극하는 담배도 끊어야 한다. 위염 기미가 있다면 술, 커피, 아스피린, 항생제 등 약물의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
술 때문에 생긴 지방간은 금주가 우선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70% 정도가 비만이나 과체중이 원인이기 때문에 음식이나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체중감소는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서 지방간이 호전된다. 일부 한약이나 약, 당뇨병, 고지혈증 등도 위험요인이다. 최근 기름진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가 늘고 있다. 음식을 가려 먹고 운동을 해야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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