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11 오후 01:52: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설
전체기사
뉴스 > 사설
보문호 짚라인, 사생활 침해, 이용요금, 안전성 모든 것이 고려돼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19일(금) 16:41

 

보문관광단지에 보문호를 가로지르는 국내 최장의 짚라인이 설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추진 3년 만에 경북관광공사의 결단으로 짚라인 설치라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가 뜨거워진 것이다.

그러나 짚라인 전문가들과 일부 뜻있는 시민들 사이에서 우려석인 목소리도 나온다. 보문호 짚라인 설치로 관광객들이 몰려들 것이란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최상의 안을 찾아 처음부터 차후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어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우려는 첫째, 경북관광공사가 선정한 1안은 짚라인 활강 코스가 보문단지 특급호텔과 콘도 등 숙박업소를 횡단해 사생활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높이 123m에서 출발해 고도가 낮아지는 짚라인은 호텔 객실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어 투숙객들의 사생활이 침해돼 민원 발생 우려가 있어 사전에 이 같은 문제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이용요금의 문제점이 지적된다. 경북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1안은 1인당 이용요금이 45천원 이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이용한다면 금액이 20만 원을 돌파해 과연 기대만큼 이용객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수익성 면에서도 사업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 금을 회수하는데 10~12년이 걸린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셋째, 안전성 문제다. 짚라인 타워 높이가 123m에 불과해 바람 등 기상 영향을 받는다면 활강 중 짚라인이 멈추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은 활강거리 1.3km를 횡단하려면 최소한 타워 높이가 160~170m는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짚라인 전문가들은 설치 후 많은 문제점이 발생됐을 때 이미 설치된 구조물을 변경 내지는 재시공의 어려움이 따른다며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본금 164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경북관광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4:6의 지분으로 돼있어 사업성과 안전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경북관광공사가 선정한 1안보다는 2안이 경제성이나 안전성, 사업성이 훨씬 용이하다는 의견이다. 첫째, 1안에서 지적된 호텔 등 숙박업소를 지나지 않아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식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이용요금이 1안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1안의 이용요금이 45천원 인데 반해 2안을 선정했을 때 25천 원 정도면 가능해 이용객들의 부담이 현저히 줄어들어 많은 이용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성에서도 1안이 수익을 내는데 10~12년이 걸리는데 비해 2안은 3년 정도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셋째, 1안에서 지적되는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2안은 타워를 건설할 부지 지대가 1안보다 높아 123m 타워 높이에서도 안전하게 활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안의 짚라인 멈춤 사고를 완벽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문관광단지에 짚라인이 설치된다는 것은 가뭄에 단비 같이 반길 일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우려되는 부분을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 경북관광공사는 한 번 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도 있는 검토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교육청, 도내 4개 공공도서관 건립 사업 ‘적정’..
한국원자력산업협회, SMR 개발 워크숍 개최..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박근영씨 공천..
국민의힘 경주시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경주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
경북도, 북부권 소규모 수도시설 ‘수질 안심 상담’추진..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 위촉식 개최..
경주시청 육상팀, 전국종별선수권서 금·은·동 석권..
솔거미술관, ‘움직이는 섬 고래’ 사진전 개최..
경주지역 최고지가 성동동 399-65번지 상가..
최신뉴스
국민의힘 경주시 광역·기초의원 공천 확정..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박근영씨 공천..  
경북도지사 선거, ‘민생 현장’ 대 ‘복지 안전망’ 공약..  
경주지역 최고지가 성동동 399-65번지 상가..  
주낙영,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 맞아 ‘공약’발표..  
경주시, 내년 국비 확보 총력···중앙부처 방문..  
경주시, 종합소득세·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  
경주시,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우수 등급 획득..  
경주·알천파크골프장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경주시, 벼 건답직파 시범사업으로 수도작 생력화..  
여성행복드림센터 ‘아나바다·플리마 켓’ 참가자 모집..  
경주 성건1지구 노후정비 주민과 함께한다..  
경주시청 육상팀, 전국종별선수권서 금·은·동 석권..  
경주경찰서, 교통안전반장 위촉식 개최..  
경주시, 폭염대비 ‘영향예보 전달’서비스 참여자 모집..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