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3 오후 03:18: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생활·건강
전체기사
뉴스 > 생활·건강
전문가들의 경고 “백신 맞아도 마스크 착용해야”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5일(금) 16:00
ⓒ 황성신문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아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은 당분간 계속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금까지 나온 백신 가운데 100% 완벽하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백신은 없다. 또 접종 이후 면역을 형성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백신을 맞았다고 마스크를 벗고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으면 코로나19 재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
백신 접종률 세계 1위 이스라엘의 사례를 보자. 오는 4월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목표로 하는 이스라엘은 강력한 백신 접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스라엘 보건부 자료를 보면 지난달 28일(현지시간)까지 전체 인구(930만명)의 절반이 넘는 468만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35%(332만명)은 2차 접종까지 했다. 이스라엘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만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0일 3천명대(일주일 평균치)였지만 27일 4천117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이 강력한 방역 정책을 함께 실시하던 백신 접종 초기에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0.6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28일에는 0.99까지 급상승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의 수치로, 1을 넘으면 감염 확산, 1 미만이면 완화로 판단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마스크를 벗으려는 사람들의 열망에 1일(현지시간) 실망스런 진단을 내놓았다. WHO는 코로나19가 올해 말까지 종식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백신이 보급 중이지만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수는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올해 말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르고 비현실적”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현명하게 대응한다면 입원과 사망 관련 코로나 대유행의 비극은 끝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백신이 사망과 입원 뿐 아니라 전파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팬데믹을 통제하는 쪽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그는 별다른 방역 대책 없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기본적인 방역 대책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백신의 효과를 강조하면서도 방역 관련 규제는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파우치 소장은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줄어들 때마다 규제를 철회하자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정말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확진자 수도 줄어들어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은 당분간 계속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PATA 연차총회 국비 요청..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경북도,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착수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최신뉴스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주시, APEC 앞두고 식품안전 협력체계 강화..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 출신 장경탁 선생, 6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경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중간 보고회 개최..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윤순례·조창환, 동리문학·목월문학상 선정..  
경주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위기가구 발굴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주 만든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