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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오토캠핑장’으로 변신
바다 끼고 수려한 경관으로 차박 족 인기몰이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5일(금)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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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차박 족에게 반가운 희소식이 전해졌다. 코로나 이후 '차박(차에서 숙박)'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차박 족 사이에 인기가 높은 ‘경주시 나정해변 공영 주차장’이 정규 ‘캠핑장’으로 거듭난다. 나정해변 공영 주차장은 교통 접근성이 좋고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데다, 바다를 끼고 있어 주변 경치까지 수려해 차박 족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감포읍 나정해변 공영주차장 일원에 사업비 18억 4천만원을 들여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 새롭게 들어설 ‘나정해변 오토캠핑장’은 카라반 39면, 오토 9면 등 총 48면 규모의 캠핑사이트와 267.55㎡ 규모의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캠핑사이트 마다 별도의 전기시설이 각각 설치된다. 또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CCTV 설치는 물론, 급수를 위한 개수대 3개소와 잔디마당 등도 조성된다. 시는 나정해변 오토캠핑장이 11월 말 조성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설 운영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맡는 대신, 마을 주민들이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해 1박 기준 평일(일-목) 2만 5천원, 주말(금-토) 3만원 수준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나정해변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을 통해 나정고운모래해변의 자연경관을 접목한 국민여가 캠핑장을 구축해 가족단위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체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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