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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정치권 관계자들의 내년 경주시장 선거 전망
민주당 임배근, 국민의 힘 주낙영, 최병준, 박병훈 출마예상
지역정치권, “박병훈은 시장보단 국회의원 나올 것”관측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2일(금)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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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황성신문 | | 경주시장 선거(4대 지방선거)가 1년 2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4‧7 재‧보궐선거가 끝나면 각 당은 곧 내년지방선거 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정치권은 벌써부터 내년 시장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가 출마하며, 누가 당선될 것인지를 점치며 현재 출마가 예상되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인사들에 대한 평가를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지역정치권은 서울시장 선거나, 부산시장 선거보다는 내년 경주시장 선거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형세다. # 누가 뛰나 지난 12일 현재 거론되고 있는 내년 경주시장 출마예상자는 더불어민주당, 임배근 교수, 현직 시장인 주낙영 시장, 최병준 경북도의원, 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등이다. 민주당 임배근 교수를 제외한 3인은 국민의 힘 소속이다. 현재까지는 이들 4인 외에는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주지역은 보수성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국민의 힘 경주시장 공천의 향배가 차기 시장을 좌우할 것이란 것이 지역정치권 관계자들의 말이다. # 국민의 힘 공천경쟁 국민의 힘 경주시장 공천을 누가 받는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국민의 힘 당색이 짙은 경주시는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을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역정치권 관계자들로부터 나온다. 그렇다면 각 출마자들이 참여한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물론 김석기 국회의원의 복심이 공천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현직 시장인 주낙영 시장과 최병준 현 도의원, 박병훈 전 도의원이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역정치권 일각에선 박병훈 전 도의원은 국회의원을 목표로 내년 시장선거에는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지역정치권 관계자는 박병훈 전 도의원은 지난 국회의원 공천파동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서라도 시장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완전 중립을 지키면서 경선관리만 한다면 주낙영, 최병준, 박병훈 3인의 경선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지난 선거로 본 경쟁력 지난 2018년 경주시장 선거에서 최양식 당시 시장이 컷오프 된 상태에서 주낙영 자유한국당 후보가 4만7천656표를 얻어 34.9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최양식 시장은 이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1만9천632표를 얻는데 그쳐 참패했다. 박병훈 후보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2만8천420표를 얻어 20.86%의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낙선했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 임배근 후보는 하늘을 찌르는 문재인 정권의 인기를 업고 3만494표를 얻었다. 내년 경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될 사항은 특히 지난 2018년 선거라고 지역정치권 관계자들은 말한다. 지난 선거에서 최양식, 박병훈 두 무소속 후보의 합친 득표율을 보면 주낙영 후보를 앞섰다는데 있다. 주낙영 후보가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고도 34.99% 득표를 한 반면, 최양식 박병훈 두 무소속 후보의 합친 득표율은 35.27%다. 단순 계산으로 두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이뤘다면 주낙영 후보를 이길 수 있었다는 산술적 계산이 나온다. 한편 2014년 경주시장 선거에서 박병훈 후보는 중앙당의 후보박탈 사건으로 무소속으로 출마해 3만254표(24.47%)를 얻어 선전했다. # 지역정치권 내년선거의 전망 앞서 말했듯이 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 힘 출마예상자는 주낙영 시장과 최병준, 박병훈 이다. 지역정치권 관계자들은 ‘선거는 민심이고 뿌리’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경주는 대도시와 달리 학연, 지연, 씨족 사회가 만연하다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재선에 도전하는 주낙영 시장이 이겨내야 할 가장 큰 리스크로 지적된다. 물론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한껏 활용하고 인지도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최병준 경북도의원도 재선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인지도와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주낙영 시장과 박병훈 전 도의원의 인지도를 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병훈 전 도의원은 여러 차례 선거 출마 경험에 따라 인지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몇 차례 선거에서 낙선한 것이 극복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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