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6-13 오후 03:18:3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칼럼
전체기사
뉴스 > 칼럼
마치제(남사재) 터널공사와 주민들의 여론 <지난호에 이어…>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19일(금) 14:52

↑↑ 동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행정학 박사 윤해수
ⓒ 황성신문
불량한 도로(道路) 구간(區間)의 선형을 바로 잡아 정비를 하고 경사(傾斜)가 심한 곳은 터널화해 공사가 완료되면 대형교통사고 예방(豫防)은 물론 지역 간의 단절(斷切)을 해소해 호국원 방문객과 관광객들의 편의증진(便宜增進)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活性化)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어서 근본(根本) 취지(趣旨)에는 모든 사람들이 찬성(贊成)을 하고 도지사 및 도의원,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勞苦)에 머리 숙여 감사한다며 주민들은 이를 항상 잊지 않고 기억(記憶)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터널 구간(區間)인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산38번지를 제외한 197필지 전부인개인 소유의 전()과 답() 등의 농지(農地)가 도로(道路) 편입(編入) 계획(計劃)이 되어 있어서 남사2리 주민들은 반대(反對)하고 있다.

남사 2리는 약 45가구에 100여명의 주민들이 농사를 평생(平生)의 천직(天職)으로 알며 살아가고 있는 무공해(無公害) 청정(淸淨) 마을이다. 최근 전원주택(田園住宅)을 지어서 이주(移住)해 오는 도시민(都市民)들이 간혹(間或) 있으나 거의가 노령(老齡)으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으로 믿으며 농토(農土)를 귀중하게 여기고 있다. 그런데 농지(農地)의 면적이 약 140,000로 인근 여타지역(餘他地域)에 비해 경지면적(耕地面積)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그리고 계획도로(計劃道路)에 들어가는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362번지는 대지(垈地)652인 양옥주택(洋屋住宅)이고 동소 370번지와 369-1번지는 지목이 전()이며 370번지는 전체면적이 637인데 여기는 주택건축허가(住宅建築許可)를 득()하여 상하수도 공사를 완료(完了)하고 건축공사를 착공(着工)하려 준비 중에 있다. 그런데 도로(道路)에의 편입면적(編入面積)583로 남는 면적(面積)54뿐이어서 주택(住宅)을 건축하기에는 불가능(不可能)하다고 하며 370번지 일대는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분할측량을 하여서 준비 중에 있다.

마을주민들은 남사리 산64-2번지, 동소 산62, 61, 40번지 등의 임야(林野)를 이용하여 도로(道路)를 내면 남사리 산62번지는 남사 2리 마을의 소유이고 농지(農地)에 비해 소유주도 몇 명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체 토지 매입비용 또한 저렴(低廉)할 텐데 왜 하필이면 매입 비용이 많이 드는 주택(住宅)과 농지(農地)를 잠식(蠶食)하며 도로(道路)를 개설하려고 하는지 이유(理由)를 모르겠다고, 이것이 반대(反對)하는 이유이다.” 라고들 입을 모은다.

터널이 뚫리고 공사가 완료(完了)되면 교통사고가 잦아서 사람이 죽어 나가고 피를 흘리면서 살려 달라고 아우성을 치며 구급차(救急車)에 실려 가는 험한 광경(光景)을 보지 않으려니 하고 좋아 했는데 삶의 터전을 잃게 되었다.”며 한 시름에 빠지신 듯한 모습들이다.

물론 전문가들이 계획(計劃)하고 입안(立案), 최선의 선택(選擇)이라고 한다면 이의(異議)를 제기(提起)하기에는 곤란(困難)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값싼 임야(林野)를 두고 값이 비싼 대지(垈地)와 농지(農地) 등에 도로(道路)를 낸다는 것은 도민(道民)들의 혈세(血稅)로 마련한 예산(豫算)의 낭비일 뿐만 아니라 소중한 국토의 과소비(過消費)일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기지(機智)와 지혜(智慧)를 발휘(發揮)하여, 많지 않은 농토를 자식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며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의 입장도 다소 고려(考慮)하려면 탁상공론식(卓上空論式), 행정편의 주의(行政便宜主義)적인 행정을 한다는 불만(不滿)과 탄식(歎息)의 목소리가 나지 않도록 임야(林野)를 이용하여 도로(道路)를 개설하는 방법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황성신문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문화관광공사, PATA 연차총회 국비 요청..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경북도, ‘경북 바이오산업 엑스포’ 착수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북문화관광공사, 경북 여행 MVTI 발행..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최신뉴스
주낙영 시장, 새 정부 출범 위기 아닌 도약으로 삼자..  
감포 모곡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  
경주시, APEC 앞두고 식품안전 협력체계 강화..  
경주시, 경북 시장군수 정기회의 개최..  
APEC 대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본격 착수..  
경주 출신 장경탁 선생, 6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경주시 신성장산업 육성 중간 보고회 개최..  
경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기본계획’ 보고회..  
경북도-경주시, K-MISO CITY 선포식 개최..  
경주시 지역 중소기업 해외 진출 본격 추진..  
외동 산단 환경개선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경주시 보건소, 도예 태교교실 운영..  
윤순례·조창환, 동리문학·목월문학상 선정..  
경주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위기가구 발굴로 복지사각지대 없는 경주 만든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