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황성신문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276 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이다. 또 최근 연일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자 방역당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이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백신접종을 당부했다.
정부는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11월에는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순조로운 백신접종을 위해 불신해소와 순조로운 수급이 관건이다.
이는 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제외한 나머지 백신의 도입 일정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을 두고 “간호사가 백신을 바꿔치기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등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아스트라제니카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주 시장의 백신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함은 물론 일부 시민들의 우려를 종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접종을 마친 주 시장은 “오는 15일 개소할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통해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한다”며 “백신은 안전하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심하시고 경주시가 추진할 예방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서 백신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최우선돼야 한다.
경주시는 1일 오전 10시 현재 접종대상자 4천956명 중 4천90명이 접종을 마쳐 82.53%의 비교적 높은 접종률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 100%라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방역당국의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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