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29 오후 09:16: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사회
전체기사
사회일반
뉴스 > 사회
보문관광단지 내 짚라인 연내 설치 불투명하다
1차 공모 참여업체 ‘0’ 공모자격 경제성 재검토해야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2일(금) 15:53
경북관광공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보문관광단지 짚라인 연내 설치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경북관광공사는 경주시와 공동으로 용역을 의뢰해 보문호 수상공연장을 출발점으로 호반광장에 이르는 1.3km의 짚라인 코스를 연내 설치하려했지만 1차 사업공모에 참여업체가 단 한곳도 없어 2차 공모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경북관광공사가 민간사업자 공모공고를 내면서 까다로운 업체 신청 자격과 경제성 분석이 미비했다는 지적이다.
관광공사가 제시한 공모자격에는 ‘공모 공고일 전일 기준 단일법인 또는 컨소시엄의 대표사는 최근 15년간 짚라인 시설 설치 및 운영의 실적이 있는 자’라고 명시하고 있다.
또 공모업체의 자산 규모가 110억 이상이라는 단서가 붙다보니 참여업체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는 짚라인 설치와 관련해 90여개 업체가 존재하지만 영세업체가 대부분이고, 공사가 제시한 자격에 적합한 업체는 2~3개 업체에 불과해 1차 공모에 적합한 참여업체가 없는 것은 예견된 결과로 풀이된다.
결국 경북관광공사가 제시한 공모자격이 까다로운데다가 경제성 면에서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업체들의 판단이 공모 참여를 꺼려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경북관광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관광산업이 침체된 상태에서 업체들이 신규 투자를 꺼리는 것 같다”고 자체 분석하고 있지만 공사가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이에 맞는 업체 공모에 나서야 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경북관광공사의 사전 예측능력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북관광공사가 추진 중인 짚라인은 활강구간이 1.3km이고 공사금액이 164억 원이 드는데 반해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에서 수상공연장까지 800m 길이의 짚라인이 설치될 경우 약 70억 원으로 시공할 수 있어 경제성이 월등히 좋지만 공사는 이를 무시한 채 1.3km만 고집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공사가 짚라인 조성 시 164억 원(공사 40% 민간60%)을 투자할 계획으로 투자금 회수기간을 10~12년으로 보고 있는데 이 또한 투자금 회수기간이 장기화되다보니 관련 업체들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를 꺼려한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2차 공모를 추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현재의 공모자격에 대한 수정과 경제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1차 때와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공사의 보다 철저한 경제성 분석과 준비가 절실해 보인다.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2025 세계유산축전’ 공식 홈페이지 오픈..
한수원,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참여..
경주소방서, '화재 없는 안전마을' 사후 관리 추진..
경주시, APEC 성공 위해 2조 3천725억원 추경 편성..
경주시 디지털배움터 9월 수강신청 시작..
“올여름 경주지역 해수욕장 안전 우리가 책임졌다”..
APEC 정상회의 문화산업고위급대화 성황리 개막..
한수원, 짐바브웨와 i-SMR 도입 '맞손'..
몽골 대통령 수석 보좌관 일행 경주 방문..
경주 한빛아동병원 ‘달빛 어린이병원’ 지정..
최신뉴스
APEC 정상회의 문화산업고위급대화 성황리 개막..  
몽골 대통령 수석 보좌관 일행 경주 방문..  
제14회 한국정책학회 '한국정책대상' 지자체 부문 수상..  
APEC 정상회의 통해 경주 물 세계에 알린다..  
경주시 도시개발국·맑은물사업본부 합동 브리핑..  
‘APEC 놀이터: 의회랑 놀자’ 행사 개최..  
주낙영 시장, 중부·황오동 통합행정복지센터 현장 방문..  
경주 단독 개최 세계유산축전 시민 기대감 고조..  
‘2025 세계유산축전’ 공식 홈페이지 오픈..  
경주시, APEC 성공 위해 2조 3천725억원 추경 편..  
경주 한빛아동병원 ‘달빛 어린이병원’ 지정..  
경주 최부잣집 가양주 대한민국 전통주 인정..  
올해 2분기 경북 찾은 내국인 4천641만 7천 명..  
경주시 재정자립 높이자···징수대책 보고회..  
“올여름 경주지역 해수욕장 안전 우리가 책임졌다”..  

인사말 윤리강령 윤리실천요강 편집규약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황성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5-81-77342/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용황로 9길 11-6 (4층) / 발행인: 최남억 / 편집인: 최남억
mail: tel2200@naver.com / Tel: 054-624-2200 / Fax : 054-624-0624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43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남억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