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황성신문 | | 양북면 명칭이 지난 1일자로 ‘문무대왕면’으로 변경됐다. 문무대왕은 신라 30대 왕인 김법민(金法敏 626∼681)의 시호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수요조사와 주민여론 수렴 등의 과정을 거쳤고, 지난해 10월 실시한 주민설문조사에서는 1천288세대 중 1천137세대(88.3%)가 명칭 변경에 찬성했다. 양북면이란 명칭은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명칭이다. 특히 문무대왕면 명칭변경으로 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과 호국사찰 감은사 터(국보 제112호)가 재조명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북면을 비롯한 감포읍, 양남면 등 동경주 권역은 특산품으로 산딸기, 토마토, 한우, 참가자미 등이 유명하며 문무대왕면 브랜드를 접목할 경우 지역민들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북면은 조선시대까지 감포읍과 양남면을 합쳐 동해면으로 불렸지만, 일제강점기 때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 과정에서 지역 고유성을 반영하지 않고 단순한 방위 구분에 따른 이름을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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