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주경찰서, 경주농협 유공자 감사장 수여
보이스피싱 피해 2천 100만원 사전 예방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9일(금) 15:11
|
|  | | ⓒ 황성신문 | |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26일 경주농협 황성지점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통해 현금 2천100만원의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A씨(여·56)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6일 오후 3시 6분경, 피해자 B씨(남·64)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 1팀으로부터 “금융수사 관련 계좌가 사용됐으니 금융감독원 직원에게 현금 2천100만원을 전달하라.”는 내용의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뒤 경주농협 황성지점을 방문해 인출을 요청했다. 이에 A씨는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B씨에게 인출 사유를 물어보니 “부모님 요양병원에 가실 때 사용하려고 인출한다”고 해 계좌이체 방법이 조금 더 안전하므로 현금을 이체토록 설명했으나 거부하며 인출을 요청하는 B씨를 보고 수상히 여겨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출동한 경찰관이 현금 인출 경위에 대해 다시한번 확인하니 오히려 화를 내며 보이스피싱이 절대 아니라고 하는 등 경찰과 은행직원의 도움을 거부하며 현금을 인출했다. 하지만 경찰관과 은행원 A씨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B씨를 설득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계좌가 사용됐으니 금융감독원에게 현금을 전달해야 한다는 공무원 사칭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해 다시 현금을 입금토록 해 범죄를 예방했다. 서동현 경주경찰서장은 “경주농협의 훌륭한 협력을 통해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고, 또한 이번 일과 같이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는 고객 상대로 자세한 인출 경위를 묻거나 의심스러울때는 항시 경찰에 신고를해 줄 것”을 당부했다.
|
|
김치억 기자 - Copyrights ⓒ황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