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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정신 못 차린 외동읍
황성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30일(금) 14:31

 

외동읍행정복지센터는 일선 행정기관으로서의 책임을 포기했다. 편파적인 수의계약 사건으로 말썽을 빚은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돼 부실행정의 면모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정신이 안 나가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로 지적된다.

방역수칙의 선봉에 서야할 일선 행정기관이 방역은 뒷전이고, 수의계약에만 눈이 멀었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이 와중에 읍 행정의 최고 책임자인 읍장은 장기재직휴가를 떠난 것으로 확인돼 염불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인가 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정업체 일감 몰아주기 수의계약 물의로 감사를 받게 되자 시간을 벌기 위해 도망간 것인가. 읍장의 장기휴가로 인해 경주시가 진행 중이던 감사가 일시 정지돼 행정의 공백이 생긴 것이다. 읍장이란 직책이 도대체 뭘 하는 자린지도 모르는 무지한 자를 최 일선 읍장으로 임명한 주낙영 시장도 인사에 대한 일말의 책임이 있어 보인다.

 

일선 읍면동장의 인사 검증시스템이 붕괴된 것이다. 이번 사태로 인해 주 시장도 인사에 대한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읍장을 수의계약 건에나 개입하고, 특정업체를 밀어주라고 임명한 것은 아닐 진데 외동읍장은 본분을 망각한 것인지, 아니면 고의성이 있는 것인지 어찌됐든 권한을 절대적으로 남용했다. 방역수칙도 마찬가지다. 본보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외동읍사무소에 수 십 명의 민원인이 들어차 있었지만 방역 명부는 백지상태 였다.

주낙영 시장은 한 치의 아량도 베풀지 말고 틀림없이 외동읍장을 문책해야 한다. 읍장은 장기휴가를 떠났으며 방역수칙은 전혀 지켜지지 않아 외동읍사무소는 말 그대로 무법천지로 변한 것이다. 경주시의 철저한 조사로 책임자를 문책해야 되는 이유다. 외동읍은 울산시와 가까우며, 외국인 근로자도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이 상주하는 코로나19 취역 지역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읍장은 도피성 휴가로 장기간 자리를 비우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 읍장으로서 책임의식이 완전히 결여된 행동이다. 일선 행정기관의 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무지에서 오는 상황판단을 못하는 것인지 알 수 없으나 분명 외동읍장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반성과 성찰이 필요할진데 장기간 재직휴가로 방점을 찍었다.

어떠한 이유로서도 면죄부를 받을 수 없다. 외동읍장은 분명 재량권을 일탈 남용한 것이다. 더욱 웃기는 것은 읍장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기자에게 자료제출 거부라는 강경기조를 보이다가 잘 봐 달라며 읍소했다고 한다. 외동읍장의 무리한 처신은 다른 읍면동장의 처신과 분명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본보가 확보한 몇 곳의 읍면 수의계약 내역을 살펴보면 정말 지역 업체 우선으로 공정한 계약이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는 외동읍장의 일탈을 간과해선 안 된다. 공직사회의 기강을 위해서도 일벌백계해야 한다.

황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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