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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소재 시·군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규탄 성명
경주·기장·울주·울진·영광 한 목소리 규탄
김치억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30일(금)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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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행정협의회(이하 행정협의회) 5개 시․군(경주시·기장군·울주군·울진군·영광군)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하라는 규탄 성명서를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행정협의회는 국가시설인 원자력발전소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현안문제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4년 구성한 지방자치단체 협의체다. 행정협의회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기 위해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을 결정한 것에 대해 “우리 시․군민은 물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며 함께 뜻을 모았다. 행정협의회장인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5개 시․군 지자체장은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은 반영구적인데도 불구하고 그 처리 과정의 안전성에 대한 어떤 과학적인 자료나 정보 없이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우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요 요구사항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방출 계획 즉각 철회, 사죄 및 반성 ▲일본 정부의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에 대한 객관적 자료 및 투명한 정보 공개 ▲원전 오염수 방출 철회시까지 일본 수산물 및 관련 물품의 수입 금지 ▲해양방사능 감시지점을 확대하고 해양의 전반적인 감시 체계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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